'침입자', 코로나 뚫고 6일 연속 1위 34만↑..오늘(10일) '결백' 개봉[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10 09: 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개봉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10일) 영화 ‘결백’(감독 박성현)이 개봉된다.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침입자’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2만 41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34만 54명이다.
‘침입자’는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두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가 지난 4일 개봉했다. 개봉 첫 날 4만 95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개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이후 107일 만에 개봉일 박스오피스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것.

이후 ‘침입자’는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배우 송지효의 연기 변신과 김무열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침입자’의 순항 속에 오늘(10일) ‘결백’도 출격했다. ‘결백’ 역시 ‘침입자’와 비슷한 시기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두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가 이날 드디어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사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배우 신혜선의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배종옥의 파격적인 변신이 예고되면서 예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결백’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뚫고 ‘침입자’에 이어 ‘결백’까지 개봉되면서 극장가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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