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이 가수로 데뷔한다.
이승윤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거의 매일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한다. 하지만 헬스인이 공감할 만한 노래나 운동을 자극하는 가사의 노래는 들어본 적이 없었고, 내가 그런 노래를 해보면 어떨까 막연히 꿈꿔보곤 했다”는 글을 적었다.
이승윤은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라이머를 만났다. 다른 듯하지만 공통점이 많은 우리는 친구가 됐고, 내가 원하는 노래를 자연스레 이야기하게 됐다”며 “‘가사를 써봐. 내가 만들어 볼테니’라는 말에 나는 가사를 썼고, 제피가 비트를 뽑았다. 가사는 래퍼 마이노스가 다듬었다. 라이머와 처음 만난 지 이틀 만에 일어난 마법 같은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윤은 “가수 데뷔라는 거창한 타이틀은 부담스럽다. 그저 이 곡이 탄생한 과정만큼이나 빠르고 강렬하게 많은 사람에게 힘을 불어 넣고 싶다. 마음 놓고 운동하기도 힘든 요즘 자신만의 장소를 찾아 시간을 쪼개가며 운동하는 사람들, 헬스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조금만 더 기운을 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승윤은 라이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승윤은 ‘의외로 힙합’, ‘커밍순’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만남과 이승윤의 가수 데뷔에 레드벨벳 예리, 안현모, 신현준, 윤박, 개그맨 이종훈 등이 댓글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하 이승윤 가수 데뷔 소감 전문
나는 거의 매일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한다. 하지만 헬스인이 공감할 만한 노래나 운동을 자극하는 가사의 노래는 들어본 적이 없었고, 내가 그런 노래를 해보면 어떨까 막연히 꿈꿔보곤 했다.
그러다 올해 봄 우연한 기회에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를 만났다. 다른 듯하지만(키?) 공통점이 많은(얼굴?) 우리는 첫만남부터 친구가 되었고, 내가 원하는 노래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하게 되었다. “가사를 써봐. 내가 만들어볼 테니.”
라이머의 한마디에 나는 가사를 썼고, '썸',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등을 작곡한 제피가 비트를 뽑았다. 내가 장황하게 써내려간 가사는 실력파 래퍼 마이노스가 다듬었다. 라이머와 처음 만난 지 이틀 만에 일어난 마법 같은 일이다.
사실 ‘가수 데뷔’라는 거창한 타이틀은 부담스럽다. 그저 이 곡이 탄생한 과정만큼이나 빠르고 강렬하게! 많은 사람에게 힘을 불어넣고 싶다. 마음놓고 운동하기도 힘든 요즘 자신만의 장소를 찾아 시간을 쪼개가며 운동하는 사람들, 헬스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조금만 더 기운을 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