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체대는 논술로 가서 1년 다녔다..연극수업 들으며 연기 관심"[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10 12: 32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주영(29)이 “체대는 논술로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경희대 체육학과에 진학했지만 2학년 때 연극영화과로 전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주영은 1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체대는 논술로 갔고 1년만 다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주영이 배우가 된 계기가 독특한데, 뚜렷한 목표없이 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하던 중 교양수업으로 연극을 접하면서 문득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결국 2학년 때부터 전공을 연기로 변경했다고.

이어 이주영은 “(체대는)1년 정도 다녔는데 교양으로 연극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에 관심을 갖고 시작을 하게 됐다”며 “사실 (야구선수) 주수인 캐릭터를 이해해는 데 직접적인 부분, 즉 체대를 다닌 경험이 작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주영이 주연을 맡은 새 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배급 싸이더스)는 실력은 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저평가된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 분)이 고교 야구팀에 새로온 코치 진태(이준혁 분)를 만나 변화를 겪는 과정을 담았다. 이주영이 야구선수 주수인을, 이준혁이 야구코치 진태를 연기했다.
이주영은 “제가 야구 문외한이었다.(웃음) 관전하러 한 번 가 봤다. 촬영 전 야구에 대해, 경기장 분위기를 잘 아는 상태는 아니었다”며 “초반에 야구의 룰에 대한 기본을 파악하면서 한 달간 신체 단련을 했다. 감독님이 자료를 많이 찾아주셔서 도움을 받았다. 다만 영화(완성본)에서 제 몸이 선수만큼 따라주지 않았다는 게 보여서 좀 아쉬웠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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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싸이더스, 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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