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스타無, 유튜브有"..'브레이브걸스 출신' 박서아, 박영호와 결별→"여전히 친구" 아름다운 이별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10 12: 05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출신이자 인기 크리에이터 박서아가 피트니스 모델 겸 트레이너 박영호와 결별을 인정했다. 
10일 오전 박서아 소속사 SNL ENM은 "박서아와 연인 사이였던 박영호가 서로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아는 소속사를 통해 "그 동안 저희들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서로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고, 여전히 친구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서아와 박영호는 유튜버 최군이 진행하는 '아바타 소개팅' 콘텐츠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박서아, 박영호는 '현실 커플'의 달콤한 면모를 자랑하면서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프로 방송인 못지 않은 유쾌한 입담과 훈훈한 비주얼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후 박서아, 박영호는 '아바타 소개팅'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각자의 SNS에 '럽스타그램'을 올리는가하면, 유튜브를 통해 커플 브이로그를 업로드하면서 '훈훈한 커플의 좋은 예'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박서아, 박영호는 최근에 결국 결별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박서아는 개인 유튜브 채널 '박서아TV'를 통해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는 영상을 게재, 박영호와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박서아는 "서로들 간밤에 좋은 꿈 꾸셨나요? 어떻게 이 이야기를 전할까 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서아는 "박영호 오빠와 제가 앞으로 연인이 아닌 좋은 친구로서 서로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했어요"라면서 "아바타 소개팅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던 터라 저희보다도 더 아쉬워하시고 속상해하실 분들이 계시진 않을까 걱정이에요"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박서아는 "저희는 서로 잘 지내고 있고,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면서 "유튜브 영상들은 저희가 지운다고 세상에서 사라지지도, 저희가 만났던 게 없던 일로 되는 것도 아니기에, 추억으로 두기로 했다. 그동안 응원해주셨던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끝까지 자신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며 박영호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박서아.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며 대중들에게 반가움을 안길지 기대된다. 
한편, 박서아는 지난 2011년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박서아는 아프리카TV BJ와 유튜버로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호와 결별한 뒤 현재 박서아 인스타그램에는 박영호와의 럽스타그램이 모두 삭제됐다. 하지만 유튜브에는 박영호와 촬영했던 브이로그 등이 여전히 게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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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서아 SNS, SNL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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