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걸그룹 보지마" '가요광장' 우주소녀, 예능 멤버들의 텐션甲 입담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6.10 13: 52

그룹 우주소녀 설아, 엑시, 다영, 수빈이 예능 멤버다운 텐션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KBS Cool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우주소녀 멤버 설아, 엑시, 다영, 수빈이 출연했다.
다영은 13명으로 구성된 우주소녀에서 설아, 엑시, 수빈과 출연한 이유로 "진짜 재미있는 멤버들이다. 예능 멤버다. 라디오를 굉장히 잘하고 특화됐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우주소녀는 지난 9일 새 미니 앨범 '네버랜드(Neverland)'로 7개월 만에 컴백했다. '네버랜드'는 화려하지 않아도 진정한 자유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우주소녀는 피터팬이 떠난 네버랜드에 혼자 남은 팅커벨이 되어 노래한다.
'가요광장'의 고정 게스트로도 활약 중인 다영은 컴백 소감으로 "연습을 엄청 열심히 했다. 항상 와서 언니랑 얘기할 때 몰래 몰래 살짝 스포를 해드렸다. 그만큼 설레고 빨리 나왔으면 했는데 막상 나오고 나니까 뭉클하더라. 지금도 실감이 안난다. 첫 방송이랑 첫 무대를 해봐야 실감날 것 같다"고 밝혔다.
앨범 발매 당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 우주소녀는 무관중 공연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우주소녀가 "(팬들이 없어) 너무 허전하다"고 털어놓자, DJ 박은지 역시 "그거 기분 진짜 이상하다"며 공감했다.
우주소녀의 신보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는 어른이 돼가는 소녀가 불안한 미래에 자아가 흔들리는 가운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노래다.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해,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버터플라이'를 홍보할 기회를 받은 설아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화려하게 진화하는 우주소녀의 모습을 잘 봐달라. 안무, 의상, 메이크업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다른 걸그룹 보지 말고 저희만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수록곡 맛집'으로 알려진 우주소녀의 자신감도 대단했다. 특히 엑시와 설아는 각자 자작곡 '불꽃놀이(Tra-la)' '우리의 정원(Our Garden)'으로 성장한 음악성을 입증했다.
설아는 "팬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했는데, 우정(팬덤명)분들이 좋아해주셨다. 앞으로도 많은 곡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고, 엑시는 '불꽃놀이'에 대해 "지난날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안 좋은 기억들은 떨쳐버리고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불꽃놀이 하듯 던져버리겠다고 표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날 다영과 수빈, 설아와 엑시는 '우주' 팀, '소녀' 팀으로 나뉘어 '우주전쟁'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무대에서 볼 수 없던 '저세상' 텐션을 터트리며 오디오를 꽉 채웠다.
끝으로 우주소녀는 "내일 첫 방송을 한다. 왕성한 활동을 할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무대를 보면 우주소녀의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저희 노래 들으면서 에너지 받고 힘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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