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이아(DIA)가 청순함을 입고 다시 돌아왔다.
10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다이아 유닛의 새 미니앨범 '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3월 '우와'로 새로운 복고 열풍을 몰고 왔던 다이아는 약 1년 3개월 만에 다이아 유닛으로 컴백을 알렸다. 이번 유닛 활동에는 정채연과 솜이를 제외한 유니스, 기희현, 주은, 예빈, 은채 등 5명 멤버가 참여한다.

멤버들은 "우선 다이아가 그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운동도 하고 관리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컴백 준비하는 동안에는 열심히 연습을 했고 이번에는 서로에게 뜻깊은 말들을 해주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는 근황을 전했다.
5명의 멤버들만 컴백한 이유에 대해 기희현은 "저희가 공백기를 지나고 나서 컴백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서 앨범을 내기로 해서 다섯명 유닛으로 나오게 됐다"며 "다른 멤버들은 다음 앨범을 같이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활동도 여러분께서 걱정하지 않고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다음 앨범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의 자율적인 참여라는 말에 대한 질문에 "그 외 친구들은 개인적인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아서 개인 의사를 더 존중을 했다"며 "유닛으로 컴백을 준비하면서 저희도 걱정을 하고 멤버들의 빈자리도 느꼈다. 다음 앨범에서는 여러분도 저희도 기대하는 모든 멤버가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다이아 유닛이라는 팀명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다 있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다이아 유닛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다이아의 앨범이기도 하다. 두 멤버들도 저희의 안무나 전체적인 컨셉을 봤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고 열심히 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 저희도 더 좋은 결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다이아 유닛의 6번째 미니앨범 ‘Flower 4 seasons'는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운다는 의미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은 물론 이번 여름 다이아만의 팔색조 매력으로 가요계에 꽃을 피울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 자작곡 '네게로'를 수록한 주은은 "사랑하는 사람과 길 위를 걷고 싶다는 가사가 들어있다. 풋풋한 소녀의 곡이고 이번에도 작곡으로 참여하고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무도 몰래'라는 자작곡을 수록한 예빈은 "제 자작곡 장르가 혼자 갇혀 있었던 장르였는데 이번 노래로 제 틀을 깨부순 것 같은 느낌이다. 여름에 들으면 좋을만한 곡이고 멤버들이 잘 불러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는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 위에 파워풀한 리듬이 가미된 다이아 표 댄스곡으로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극대화 시킨 시원한 곡이다. 특히 사계절을 빗대어 사랑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한층 더 발전된 다이아의 보컬이 돋보인다.
'그 길에서'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작곡가 이기용배와 다시 작업한 다이아는 "우리가 하고 싶었던 곡이었다. 올게 왔다고 느껴서 자신있게 불렀다"며 "가사를 보고 노래를 녹음하면서 울컥했다. 팬분들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아서 팬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 위로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다이아는 "저희가 이번 앨범을 하면서 다시 청순으로 돌아오는 컨셉을 가지게 됐는데 다이아가 벌써 데뷔한지 6년차가 됐다. 이런 발랄함과 청순함을 살릴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해보니까 나쁘지 않았다. 잘 소화를 했다고 느껴서 이번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