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송' 불매ing"..단디, 지인 여동생 성폭행→SD엔터 퇴사→'미스터트롯' 영상 삭제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10 19: 47

 '귀요미송' 작곡가 단디가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TV조선 '미스터트롯' 예선 영상이 삭제됐다. 
10일 오후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단디(안준민)를 성폭행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했다. 단디는 지난 4월 지인의 집을 방문해 새벽까지 술을 마시던 중 자고 있던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했다. 
단디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단디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성폭행은 없었고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단디의 DNA가 검출되면서 혐의가 드러났다. 

단디는 전국민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귀요미송' 작곡가다. SD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로도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들었다 놨다'라는 신곡을 발매했다.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하면서 제작자로 활동 반경을 넓히기도. 
하지만 단디는 지인 여동생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SD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단디는 지난달 퇴사했다"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고 나서 회사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판단, 서로 조율해 그만두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더이상 단디와는 연관이 없다"며 단디와 선을 그은 셈. 
해당 보도 이후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귀요미송' 불매 운동에 나섰다. "'귀요미송'을 더 이상 소비하면 안 된다"며 단디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 또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측도 예선에 참가했던 단디의 '둥지' 영상을 삭제하면서 단디와 선 긋기에 나섰다. 
한편, 단디는 '귀요미송'을 시작으로 배드키즈의 히트곡 '귓방망이'를 만든 작곡가다. Mnet '쇼미더머니4'와 TV조선 '미스터트롯'에도 출연했으며 지난 1월에는 '들었다 놨다' 신곡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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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미스터트롯', 단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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