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전진서가 '부부의 세계' 최고 엔딩장면을 꼽으면서 김희애와 박해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0일인 오늘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CEO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대한민국의 새벽을 바꾼 온라인 장보기 쇼핑몰 마켓컬리 대표 김슬아를 인터뷰했다. 김슬아 대표는 민사고 출신으로 웰즐리 대학을 졸업한 인재다. 미국 힐러리 클린턴이 무려 선배라고 했다.
CEO로서 가장 부러운 것에 대해 그녀는 "막내 MD가 부러워, MD일 할 당시 김밥만 많이 먹었다, 어디 앉아서 김밥 먹으며 다음 영업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 느꼈던 시절"이라 회상했다.
김슬아 대표는 "회사 규모만큼 구성원이 늘어나,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사람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면서 "사업 초창기 압박이 많았다, 혹시나 회사가 잘못될까봐 어느덧 여유로워진 상황이라 가슴 벅차고 감개무량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늘의 게스트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준영 역으로 활약한 배우 '전진서'를 소개했다. 전진서를 실제로 보며 "키가 크다"고 놀라워하자 전진서는 "168에서 175까지 자랐다, 드라마 초반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열 다섯이 됐다는 전진서는 성황리에 끝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언급하며 "드라마가 너무 잘됐다, 아쉬우면서 홀가분하다"면서 "더 찍고 싶은 마음과 해방이구나 싶은 두 가지 마음이 든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게다가 드라마 후 마스크써도 알아본다고 했다. 전진서는 "알아보는 분분들이 있어, 사진찍어달라고 하면 부끄럽다, 한 번도 거절한 적 없다"고 했다.
주변의 반응에 대해선 "친구들이 한소희랑 박해준, 김희애 선배 사인 받아달라고 하더라, 소희누나 사인 받아주니 이제부터 친구들이 존경할 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김희애 선배가 내복선물을 해줬다며 "예전에 빨간내복을 입고다녔더니 그걸 보시고 다음 촬영 때 내복 선물해줬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현재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전진서는 "전화번호도 없다, 물어보기 실례일 것 같았다"면서 "아직 제가 그런 급은 아니다, 번호 물어보기 힘든 까마득한 선배"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장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선 '12회 엔딩'을 꼽으면서 "부모가 다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라 말했다. 두 분과 연기 느낌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 소위 대배우임에도 격려와 가르침을 아낌없이 주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후 메이크업한 상태로 학원에 간다는 소문에 대해 "평상시에 초라하게 다닌다, 한 번쯤은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촬영대기가 길고 야외에서 찍으면 야외에서도 대본 리딩하는 편, '부부의 세계' 제목이 보이게"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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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