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선배 존경" '유퀴즈' 전진서's 부부의세계 #욕설논란 #길거리 캐스팅 (ft. CEO자기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0 22: 32

CEO 자기님들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부부의 세계' 아역배우 전진서가 다양한 입담을 전했다. 
10일인 오늘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CEO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MC자기들은 계속해서 생활방역 거리두기를 언급하며 "쉽지 않은 출장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의 주제에 대해 "지식 대방출의 날"이라며 CEO특집이라 했다.  

대한민국의 새벽을 바꾼 온라인 장보기 쇼핑몰 마켓컬리 대표 김슬아를 인터뷰했다. 김슬아 대표는 민사고 출신으로 웰즐리 대학을 졸업한 인재다. 미국 힐러리 클린턴이 무려 선배라고 했다.  
CEO로서 가장 부러운 것에 대해 그녀는 "막내 MD가 부러워, MD일 할 당시 김밥만 많이 먹었다, 어디 앉아서 김밥 먹으며 다음 영업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 느꼈던 시절"이라 회상했다.  
또한 언제 흑자로 전환됐는지 질문엔 "아직 안 됐고 적자다, 어떻게 하면 흑자가 나는지 알고 있지만 지금은 투자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새 다른 고민들이 더 늘었다고 했다. 
김슬아 대표는 "회사 규모만큼 구성원이 늘어나,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사람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면서 "사업 초창기 압박이 많았다, 혹시나 회사가 잘못될까봐 어느덧 여유로워진 상황이라 가슴 벅차고 감개무량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의 습관에 대해선 "오늘 뭘 더 잘했으면 좋았고 내일은 무엇을 더 잘했으면 하는 것을 매일 습관처럼 메모한다"면서 "매일 1%가 좋아지면 기하급수적으로 더 좋아지는 것, 한 개씩만 고치면 나중엔 엄청나게 좋아질 거라 믿는다"며 생활습관 속에서도 CEO 위엄을 보였다. 
그러면서 "팀에서 문제가 생기면 내가 최종 책임자, 그 정도로 책임감이 막대한 자리"라며 역시나 늠름한 CEO의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다음 CEO를 만나러 갔다. 양방울 대표 김세호였다. 42세에 젊은 CEO가 됐다는 그는 57년 역사상 최연소 대표라 했다. 18년만에 평사원에서 대표이사로,  샐러리맨의 신화를 이뤄낸 그에게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끝판왕"이라며 놀라워했다.  
다음은 '여행사' 前 CEO 대표 여주희를 만나봤다. '여행사'에 대해서 그년느 "여행이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소개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폐업상태라 했다. 현재 반백수라고. 
여행사를 하며 어려웠을 때에 대해선 "적자가 많았다, 같이 이것저것 다 사먹고 그랬다"면서 "코로나19로 여행사 폐업한 것, 마지막 손님들은 귀국편을 사비로 무사히 귀국시켰다"고 했다. 1월 무렵, 그때까지 사태 심각성을 몰랐으나 급히 하늘길이 막혀 지금쯤 들어오시라고 얘기했다고. 
여대표는 "항공이 전혀 되지 않은 상황, 각국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면서 "그 사람들이 마지막 손님, 후련하다 생각했다, 시원한 결말이라 생각했지만 마음처럼 정리는 쉽지 않았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힘들 거라 생각한다, 예쁘게 마무리 했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오늘의 게스트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준영 역으로 활약한 배우 '전진서'를 소개했다. 전진서를 실제로 보며 "키가 크다"고 놀라워하자 전진서는 "168에서 175까지 자랐다, 드라마 초반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열 다섯이 됐다는 전진서는 성황리에 끝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언급하며 "드라마가 너무 잘됐다,  아쉬우면서 홀가분하다"면서 "더 찍고 싶은 마음과 해방이구나 싶은 두 가지 마음이 든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게다가 드라마 후 마스크써도 알아본다고 했다.전진서는 "알아보는 분분들이 있어, 사진찍어달라고 하면 부끄럽다,  한 번도 거절한 적 없다"고 했다. 
주변의 반응에 대해선 "친구들이 한소희랑 박해준, 김희애 선배 사인 받아달라고 하더라, 소희누나 사인 받아주니 이제부터 친구들이 존경할 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김희애 선배가 내복선물을 해줬다며 "예전에 빨간내복을 입고다녔더니 그걸 보시고 다음 촬영 때 내복 선물해줬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현재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전진서는 "전화번호도 없다, 물어보기 실례일 것 같았다"면서 "아직 제가 그런 급은 아니다, 번호 물어보기 힘든 까마득한 선배"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장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선 '12회 엔딩'을 꼽으면서 "부모가 다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라 말했다. 두 분과 연기 느낌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 소위 대배우임에도 격려와 가르침을 아낌없이 주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실상 9년차 배우인 전진서는 7살 때 롯데월드에서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했다고 했다. 이후 '상속자들'에서 이민호 아역, '미스터선샤인'에서도 이병헌 아역으로 활동했다고.  배우란 직업에 대해 그는 "적성에 딱 맞다고 생각, 솔직히 뽐내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카메라 앞에 서면 집중이 되는 것이 있다"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촬영후 메이크업한 상태로 학원에 간다는 소문에 대해 "평상시에 초라하게 다닌다, 한 번쯤은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촬영대기가 길고 야외에서 찍으면  야외에서도 대본 리딩하는 편,  '부부의 세계' 제목이 보이게"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현재 고민에 대해 전진서는 "공부와 일 둘다 챙기기 버겁다"고 했다. 화려한 배우란 직업에 대해서는 "할수 있는 것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어 마음이 아프다"면서 한창 하고싶은게 많은 중학생들의 평범한 꿈을 전했다. 
전진서는 "배우에 대한 사회시선에 맘대로 할 수 없어, 저는 제가 잘못했다 생각하고 받아들였다"면서 과거 욕설논란이었던 이슈를 언급하며 "분장실 들어가 준비하는 순간 눈물이 터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서는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하는 사람, 숨긴 내면을 숨기고 살기 때문에 어쩔 땐 삶도 연기란 생각이 들기도 하다"면서 "준영이처럼 투박하다기보다 착한 아이로 기억해주면 좋겠다"며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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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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