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결국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해서 직접 사과했다.
양준일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중 문제가 됐던 ‘중고차’ 발언에 대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먼저 양준일은 “지난 3일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나의 행동 때문에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준일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던 내 발언 뿐만 아니라 내 발언이 성 편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태프들에게 나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이번 기회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양준일은 “나는 또 나에게 더 많은 것들을 기대했을 퀸즈와 킹즈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3일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여성 제작진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봤다. 이에 제작진은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양준일은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준일이 해당 발언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사과했다고 알렸다. 또 “일부 시청자께서 일반인인 제작진을 타깃으로 한 악의적인 댓글을 작성하였으며 이에 제작진은 향후 불법적인 캡처와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양준일의 사과 전문
I would like to express my sincere apology to everyone due to my behavior during my last live broadcast for <재부팅양준일> on June 3rd 2020. I am not only fully aware of my comments that have made the viewers uncomfortable, but also for the fact that my comments have not considered gender prejudice.
I have personally extended my apologies for my comments to my staff, and woul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apologize publicly. I would also like to extend my apologies to my Queens&Kings who would have expected more from me.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