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손담비, "김희철보다 임슬옹이 더 좋아" 고백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14 06: 53

손담비가 김희철 아닌 임슬옹을 선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손담비가 임슬옹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는  임슬옹의 여사친이라며 등장했고 임슬옹과 가수 생활할 때부터 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슬옹과 드라마를 하면서 좀 더 친해졌고 같은 지역에 산다. 슬옹이가  연락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이 무슨 사이냐고 몰고 가자 임슬옹은 "안 그래도 영상통화가 왔다. 그럴 사람이 아닌데... 친구들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너 정말 괜찮은 사람인 거 같아"리고 전화를 걸어온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슬옹은 손담비를 보며 "갑자기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고 전해 손담비가 당황해했고 아형 멤버들은 "그럼 절친 임슬옹과 김희철 중에 누가 훨씬 좋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담비가 임슬옹을 선택, 아형 멤버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김희철은 "너 이러기냐"라며 실망했다.
이에 손담비는 "나는 자상한 사람을 좋아해"라고 대답했다. 이후 손담비는 "동백꽃 필무렵, 향미에 점점 빠져들었다"고 밝히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죽기 전에 스쿠터 시동을 걸며 동백이와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다. 진짜 많이 울었다. 어떻게 그런 감정을 끌어냈는지"라고 전했다. 
임슬옹과 연기는 어땠냐 묻자 환하게 웃었고 아형 멤버들은 "벌써부터 좋냐"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손담비는 "임슬옹이 연기할 때 대사를 잘 못 외운다"며 단점을 이야기했다. 이에 임슬옹은 "대사도 못 외우지만 가사도 못 외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정찬성은 별명이 '코좀'이라고 밝히며 "집에서 코 좀 그만 먹으라고 해서 코좀이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과 붙으면 어떻겠냐고 묻자 "부러트리라고 하면 부러트릴 수도 있고 기절도 시킬 수 있다"고 전했고 강호동은 "무서운 사람이네. 예능 좀 한다'라며 당황해했다.  
파트너로는 서장훈을 선택하며 "운동 선수다 보니 선택하게 됐다. 툭툭 내뱉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정말 멋진 말을 하셨다. 은퇴 계획을 묻는 기자에게 "지금 경기 들어가야 한다. 은퇴 계획은 은퇴한 후에 말하겠다"며 코트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34살이라 운동선수로 은퇴를 하면 뭘 할까.. 은퇴에 관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 은퇴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 운동하러 가야하는데 머릿속에 은퇴 계획을 하고 경기장에 들어가는 건 선수로 예의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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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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