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스타킹 피해자 임슬옹, 강호동에 "착해지고 약해졌다"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14 07: 58

스타킹 최대 피해자였던 임슬옹이 등장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강호동과 만나 스타킹 시절 피해 사실을 털어놓는 임슬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슬옹은 "강호동" 이라며 소리치며 등장했고 강호동은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이제 전학 왔어"라며 직접 안 와 교탁에 내려놔 웃음을 자아냈다.  임슬옹은 "내가 강호동을 잡으려고 모든 판을 짠 스타킹 좀비 임슬옹"이라고 이야기했다. 

임슬옹은 강호동에게 "인터넷 검색을 잘못해서 전국민을 상대로 잘못된  말을 하냐. 나는 나주 임씨가 아니야. 나는 부안 임씨야"라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포털 사이트 분발해야겠다"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스타킹 시절 강호동한테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강호동이 내가 멘트를 하려고 하면 고개를 돌렸다. 작가들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더라"라고 전했다.
이 말을 듣던 정찬성은 "나도 출연자로 나가 봤는데.. 연예인은 다 잡는데 우리한테는 잘 해줬다"고 이야기했고 아형 멤버들은 "출연자들은 소문을 낼 수 있지만 연예인은 그렇게 못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사친으로 등장한 정찬성은 직접 격투기 기술을 아형 멤버들에게 시범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계약 금액을 묻자 "박재범이 많이 올려줬다.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다. 그런데  승리 수당이 있다. 보너스가 6천만 원이다. 나는 8번 받았다"고 전했다. 
여사친으로 자신을 소개한 손담비는 "동백꽃 필무렵, 향미에 점점 빠져들었다"고 밝히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죽기 전에 스쿠터 시동을 걸며 동백이와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다. 진짜 많이 울었다. 어떻게 그런 감정을 끌어냈는지"라고 전했다. 
이어 임슬옹과 연기는 어땠냐 묻자 환하게 웃었고 아형 멤버들은 "벌써부터 좋냐"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임슬옹이 연기할 때 대사를 잘 못 외운다며 단점을 이야기했고 임슬옹은 "대사도 못 외우지만 가사도 못 외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임슬옹은 "공연 모니터링 중 놀란 이유?"라는 문제를 냈고 손담비는 "발라드 부를 때지? 너희가 흰옷을 입었는데 벌레들이 멋진 디자인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임슬옹은 "비슷하다. 좀 더 정확히 말해달라"고 이야기했고 민경훈이 바로 "나방이 옷에 붙어서 멋지게 보였다"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 끝나고 펑펑 운 이유"를 질문했고 서장훈은 "촬영시 뿌염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냐. 후에 뿌염하면서 울었다"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이어 아형 장학퀴즈가 진행됐고 첫 번째 '짝꿍 노이즈 게임'에서는 김희철x손담비가 팀을 이뤄 우승했고 믹스 음악 퀴즈에서는 이수근x정찬성이 우승했다. 
게임이 끝난 후 강호동을 만난 느낌이 어땠냐고 묻자 임슬옹은 "걱정 많이 하고 왔는데.. 많이 약해지고 착해졌다. 오늘 너무 좋았다. 이 이후로 뭔가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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