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효정이 ‘온앤오프’를 통해 첫 독립기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 7화에 오마이걸 효정과 아린이 게스트로 나왔다. 두 사람 중 맏언니인 효정이 데뷔 6년 만에 독립에 나섰기 때문.
효정은 “이틀간 집을 보러 다녔고 다음 날 바로 계약을 했다. 이틀 뒤 입주하게 됐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데뷔 6년 만에 동생들을 두고 숙소를 떠나게 된 그를 멤버 아린과 승희는 응원을 보냈다.
독립 하우스로 향하는 길에 효정은 “내가 처음으로 독립할 줄 몰랐다. 숙소에서 오래 살수록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튜브 채널을 키워야 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 멤버들에게 피해 주지 않으면서 콘텐츠를 만들 공간이 필요했다”고 매니저와 얘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효정은 일찌감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벌써 10만 구독에 돌파, 실버 버튼을 받았다. 효정은 “혼술이랑 집에서 하는 라이브 영상 촬영, 집들이가 제일 하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효정은 어떤 콘셉트든 해맑게 웃어서 ‘효또몰(효정 콘셉트 또 몰라)’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그 정도로 해피 에너지가 가득한 그였다. 그래서 혼자 오피스텔에서 짐을 정리하고 블라인드를 달면서도 힘들지만 계속 혼잣말하며 에너지를 뿜어냈다. 성시경이 지칠 정도였다.
우여곡절 끝에 블라인드 달기에 성공한 그는 숙소에서 가져온 와플기를 꺼냈다. 상도 없어서 주방에 서서 와플을 구워먹었는데 꿀맛이었다. 효정은 배불리 먹은 뒤 유튜브 방송을 위한 컴퓨터를 세팅하며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혼자 있고 싶거나 내가 꾸미거나 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한 번은 꼭 독립해서 나한테 질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겠더라 싶더라. 오프의 저를 스스로 아낌없이 예뻐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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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앤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