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친구의 SNS계정을 빌려서까지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 팀 한화이글스 연패 탈출을 응원했다.
조인성의 절친인 배우 김기방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이자 배우인 조인성 씨의 부탁으로 이렇게 응원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인성은 개인 SNS가 없는 상태.
이어 김기방은 "현재 KBO 야구팀 중 하나인 한화이글스가 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 팬분들 많이 속상하시죠?"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배우 조인성 씨도 한화이글스 팬 중 한 명인데 이렇게라도 응원하고 싶다고 해 내 계정을 빌려 진심담아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김기방은 "이겨내리라 믿는다!"라고 믿음을 드러내며 한화이글스 선수들과 팬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띄웠다.
조인성은 직접 시구에도 나설 정도로 한화이글스 팬임을 자랑한다. 지난 2014년 조인성의 시구를 지켜 본 야구 해설가 허구연은 "제가 본 시구 중 인상적인 시구였다. 조인성의 투구 동작이 좋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었다”라고 말하며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18연패)과 타이 기록 중이다. 한용덕 감독은 14연패를 기록한 지난 7일 자진 사퇴를 하며 팀을 떠났다. 최원호 감독대행이 팀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지만 여전히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 다음은 김기방 SNS글 전문
친구이자 배우인 조인성씨의 부탁으로 이렇게 응원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참고로 인성이는 개인sns계정이 없습니다.)
현재 KBO 야구팀 중 하나인 한화이글스가 연패를 기록 중 입니다..
한화팬분들.. 많이 속상하시죠?
배우 조인성씨도 한화이글스 팬 중 한 명인데요..이렇게라도 응원하고 싶다고해서 제 계정을 빌려 진심담아 응원메세지를 보냅니다!!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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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행복합니다
#나는행복합니다한화라서행복합니다
#나는행복합니다이글스라행복합니다
#한화이글스화이팅
#응원합니다
#배우조인성도응원합니다 (물론저도!)
/nyc@osen.co.kr
[사진] OSEN DB, 김기방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