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장녀' 함연지 "뉴욕대 룸메이트, 농심회장 손녀"→함께 먹은 라면은?..연일 화제[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6.14 11: 24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유명한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자신의 대학 시절 룸메이트가 농심 회장의 손녀였다고 밝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함연지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농심 회장님 손녀의 우정 출연? 유학시절 룸메이트의 정체가 알고 보니 농심 손녀딸이었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함연지는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거쳐 뉴욕대학교 티시예술대학 연기과로 진학한 함연지는 연기를 전공하게 된 이유로 "어릴 때부터 해외 뮤지컬 배우에 열광했다. 자연스럽게 그분들이 다녔던 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다녔던 연기과에 대해 "7개의 스튜디오로 나누어져 있다. 연기를 가르치는 방법에 따라 나뉜다. 제가 간 스튜디오는 '마이즈너'라는 스튜디오였다. 그곳에서 인생을 바꾸는 가장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 동기 13명과 아직 소울메이트처럼 친하게 지낸다"고 설명했다.
또 함연지는 미국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할 당시 기숙사에서 룸메이트와 1년 동안 살았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룸메이트를 같이 했던 친구가 농심 회장님 손녀였다. 이게 말이 되냐.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는데 대학교도 같이 가게 됐다. 대학 가기 직전에서야 정체를 알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함연지는 이 룸메이트와 친구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함연지의 친구는 당시 함연지에 대해 "열정적이고 목표가 항상 있었다. 그리고 사랑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함연지는 "그때 남편과 연애를 하고 있었다. (러브스토리를) 처음부터 전부 다 아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놀라운 인연에 또 다른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함연지의 친구는 "둘이 룸메이트 하면 무슨 라면을 끓여 먹을까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평하게 삼양라면 먹지 않을까'라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그래서 친구분이랑 무슨 라면 끓여 먹은 거냐"란 궁금증을 드러낸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친구는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우리 방이 엄청 지저분했는데, 나중에 청소할 때 보니 (쥐가) 안에만 갉아먹은 초콜릿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함연지는 "금박으로 감싼 동물 모양의 초콜릿을 침대 근처에 놔뒀는데 이상한 소리가 났었다. 안에만 기가 막히게 갉아먹었더라. 내 룸메이트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은 게 쥐였냐"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는 300억 상당의 주식을 소유한 재벌 3세로 밝혀지며 화제된 바 있으며, 본업인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함연지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차미’에서 ‘차미호’역을 맡으며 차세대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함연지가 출연하는 뮤지컬 ‘차미’는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담아낸 힐링 코미디극이다. 극심한 경쟁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공연은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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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햄연지' 방송 캡처, 함연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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