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으면 0칼로리?"..'미우새' 김호중, 1끼 식사에 2kg 증가→'기적의 논리' 다이어트ing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15 07: 52

 '미운 우리 새끼' 이태성이 아들의 온라인 수업을 감시하면서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은 가운데, 김호중이 '기적의 논리'가 담긴 다이어트를 실행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아들 이한승의 온라인 등교를 돕는 이태성의 모습이 그려졋다. 
이날 '미우새' 이태성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학이 연기된 아들 이한승과 온라인 수업을 준비했다. 이태성은 아침 일찍 이한승을 깨우며 온라인 등교를 재촉했다. 아들 이한승은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이태성의 말에 투정을 부리지 않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미우새' 이태성은 처음 접해보는 온라인 등교 방법을 확인하면서 다소 생소한 현재 학교 분위기를 경험했다. 특히 이태성은 출석 체크를 앞둔 이한승에게 "'얼짱한승', '허세한승'으로 이름 바꾸면 안 되냐"고 제안해 '미우새'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태성은 '미남 배우'답게 화면에 잘 나오는 각도로 카메라를 조정해주며 이한승과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태성과 할아버지는 이한승의 옆에서 사사건건 참견을 해 이한승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장훈이 "제발 나가라고 해주세요"라고 할 정도. 이무생은 "이걸 참아야하는데 참는 게 힘든 것 같다"면서 이태성의 심정을 공감했다. 이후 이한승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이태성과 할아버지를 방에서 내쫓았다. 그러나 이태성의 감시는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방 문 앞을 오가며 이한승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 
그러던 중 이태성은 온라인 수업 도중 몰래 게임을 한 이한승의 컴퓨터 화면을 발견했다. 이한승은 "뭐했어? 딱 말해"라는 이태성에게 "아무것도 안 했다"고 시치미를 뗐지만, 결국 게임을 했다는 사실이 발각됐다. 이에 이태성은 "문 열어놓고 가야겠어"라며 이한승을 향해 잔소리를 이어나갔다. 
'미우새' 김희철과 박수홍, 김종국,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는 '제1회 야유회'를 떠났다. 공기 좋은 곳에서 족구 대결을 펼치게 된 '미우새' 멤버들은 '미혼파'와 '돌싱파'로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했다. 진 팀은 이긴 팀에게 딱밤을 맞는 벌칙도 정했다. 
승리는 불 보듯 뻔했다. 김희철과 박수홍이 공을 차 본 적이 없다면서 족구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반면 탁재훈은 평소 수준급 운동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로 소문이 났던 터라 '돌싱파'의 완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임원희와 이상민이 '돌싱파'의 구멍이었다. 두 사람의 부족한 족구 실력을 탁재훈 혼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결국 '제1회 미우새 야유회' 족구혈정은 박수홍, 김종국, 김희철의 '미혼파'가 승리했다. 
'미우새' 박수홍은 "결정력이 있다. 남자다. 넌 잘 살 거다"라며 김종국의 족구 실력은 물론, 이에 따른 인성을 극찬했다. 화기애애했던 '미혼파'와 다르게 '돌싱파'는 게임 내내 서로를 질타했었기 때문. 김희철 또한 박수홍, 김종국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우리는 절대 이혼 안 할 것 같다. 저 팀은 잘못하면 감싸주지 않고 서로를 비난하더라"며 웃었다. 
'미혼파' 김종국, 박수홍, 김희철은 족구혈전 벌칙으로 '돌싱파' 딱밤을 때리기 시작했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벌칙 수행자를 정했다. 이상민은 김희철이 때린다고 하자 좋아했다. 김희철의 딱밤이 안 아플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눈을 감은 사이에 김희철 대신 김종국이 이상민의 딱밤을 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에게 딱밤을 맞은 탁재훈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아픔을 호소했다. "교통사고 난 것 같다"고 울먹이기도.
이어 '미우새'는 '트로트 파바로티'이자 안성훈, 권영기와 동거를 하고 있는 김호중의 일상을 공개했다. 오후 1시에 일어난 김호중은 눈 뜨자마자 축구 게임을 한 뒤 침대 밑에 있는 체중계를 꺼냈다. 폭풍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김호중은 밥 먹기 전 몸무게를 확인했다. 체중에 위에 올라선 김호중은 "90kg. 빠지고 있다"면서 현재 체중이 감량되고 있음을 자랑했다.
다이어트를 향한 김호중의 열정은 대단했다. 김호중은 부엌에 불고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위해 "맛있겠다"는 말만 할 뿐 시선을 돌렸다. 또한 김호중은 너저분하게 쌓여있는 냄비와 그릇들을 설거지 하기 시작하면서 성실한 생활 습관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자신이 필요한 냄비만 설거지했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은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커피 한 잔 해야겠다"며 믹스 커피를 만들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작은 커피잔도 아닌 300cc 맥주잔에 믹스 커피 2개를 타먹었기 때문. 김호중은 "물을 많이 넣으면 (살이) 덜 찌겠지?"라고 혼자 합리화를 하면서 '기적의 논리' 다이어트를 주장했다. 
일어나서 커피만 마신 김호중은 "뭐 좀 먹어야겠다"며 식사를 준비했다. 김호중이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은 다름 아닌 두부 한 모와 김치. 김호중은 작은 식판에 각종 김치와 두부를 덜어 다이어트 식단을 선보였다. 만족할 만한 식사를 마친 김호중은 다시 방으로 들어가 몸무게를 쟀다. 그러나 이내 김호중의 표정이 굳었다. 오히려 체중이 증가한 것. 충격에 빠진 김호중은 2kg이 늘어났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드러냈다. 이후 김호중은 조금이라도 몸무게를 줄여보고자 마이크를 떼고 다시 한 번 체중계 위에 올라섰지만, 결과는 같았다. 똑같이 92.1kg이 나온 김호중은 "미쳤다"면서 "왜 쪄있지?"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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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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