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갓세븐(GOT7) 멤버 박진영이 '화양연화'에서 전소니와 호흡한 소감을 털어놨다.
박진영은 14일 종영한 tvN 드라마 '화양연화'에서 과거 재현 역으로 열연했다. 이와 관련 그는 15일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 재현과 지수.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한 이들의 마지막 러브레터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박진영은 과거 재현 역을 맡아 마찬가지로 과거 지수 역을 연기한 전소니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 박진영은 "전소니 배우님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겪어보니 굉장히 물 같은 사람이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기계적으로 뭔가를 할 때도 거기에 다 맞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연기를 보여줬다"며 "덕분에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작은 것까지 다 준비해서 현장에 가는 사람이라, 이게 표현적 한계가 있기도 하다"며 "전소니 배우님은 표현적 한계가 없이, 현장에서 흐름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다 해보는 스타일 같았다. 그런 점을 참 많이 배웠다"고 평했다.
또한 그는 전소니와의 촬영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과거의 재현과 지수가 바닷가에 놀러간 장면"을 꼽았다. 박진영은 "서로 장난 치면서 물에 빠지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 멀리서 풀샷으로 찍어서 아마 시청자 분들은 잘 못 보셨을텐데, 아직 추울 때 찍어서 벌벌 떨면서 촬영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배경 음악이 입혀져서 우리의 오디오가 안 들렸겠지만 그날 현장에서는 '엄청 춥다!'고 소리치면서 찍었다. 겨울 바다의 온도는 얼음장과 같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