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초대형 클라임 블록버스터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연상호 감독의 ‘반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까지 압도적인 스케일로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화제작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먼저 ‘반도’는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2016) 그 후 4년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배우 강동원이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정석 역을 맡아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나와야 하는 미션을 받는 캐릭터로 분하며, 이정현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정석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민정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부산행'보다 더욱 거대해진 좀비 군단과 이들과 맞서 싸우는 필사의 사투부터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강렬한 미장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서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스파이들의 작전을 담은 액션 첩보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00% IMAX로 촬영해 화려한 스케일을 예고한다. 또한 비틀어진 시간 개념을 사용해 신선한 스토리 전개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들과 함께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에베레스트’(감독 이인항)는 인생의 목표였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도,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삶의 모든 것을 잃어야만 했던 한 남자가 동료들의 명예와 사랑하는 연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초대형 클라임 블록버스터.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을 뒤흔든 ‘1917’과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진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다. 8848.13m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높이의 에베레스트 최정상, 눈으로 뒤덮인 하얀 설산을 IMAX로 촬영한 장면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장엄한 에너지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예측할 수 없는 자연 재난 속에 놓인 주인공들의 모습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장쯔이를 비롯해 대륙의 흥행 보증 수표 오경, ‘먼 훗날 우리’를 통해 핫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정백연, 그리고 성룡의 특별 출연 소식까지 지금껏 없던 아시아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에베레스트’는 오는 7월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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