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마흔파이브 멤버들과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3개월 동안 혹독한 자기관리 끝에 17kg을 감량하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변신한 것. 김원효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좋아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마흔파이브 허경환과 김원효, 박성광, 김지호, 박영진이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들은 3개월 동안 양치승 관장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김원효는 3개월 동안 17kg 감량에 성공하고 탄탄한 몸매를 완성했다. 근육을 키워 더욱 건강해보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마흔파이브 다섯 멤버들이 함께 이뤄낸 일이라 더 의미 있었다.
김원효도 함께 해서 더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15일 OSEN에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연기되거나 없어질 줄 알았는데 한다고 해서 방심하다가 급히 근력을 키우고 다이어트를 동시에 해서 조금 만족은 안 됐지만, 그래도 이제 즐겁게 운동할 수 있게 되고 5명이 변화된 모습을 함께하게 되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흔파이브 멤버들의 바디프로필은 방송 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SNS를 통해서 공개한 사진에도 뜨거운 반응과 응원이 쏟아졌다.
김원효는 바디프로필 촬영에 대해서 “사실 완성은 아니다. 지금이 더 좋다. 하지만 오중석 작가님 말씀대로 몸을 보지 말고 변화된 나를 보고 그것을 표현하라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완전 감동이었다. 내 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끼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기도 했다. 물론 빨리 드러나지 않는 변화에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김원효와 마흔파이브는 꾸준한 노력 끝에 결실을 얻었다. 김원효는 “지금도 힘들고 아프지만 어깨 아픈 게 고질병이다. 사람의 몸은 점점 아프고 녹슬기 마련인데 아픈 몸을 견디고 무게를 들어야하는 고통이”라며, “열심히 해도 빨리 변화되지 않는 내 모습 볼 때는 정말 힘들다. 하지만 뭐든 금방 되는 건 없다”라고 밝혔다.

마흔파이브 멤버들 중 김원효와 함께 35kg 감량에 성공하고 변신한 개그맨 김지호의 모습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이 가장 큰 변화를 이끌었기 때문. 다섯 멤버들이 함께 운동을 했을 때는 어땠을까.
김원효는 “나는 괜찮은데, 지호 목표가 ‘나만 이기자’라는. 혼자 그런 맘 가지고 있더라”라며, “허경환은 평소에 운동을 하고 있던터라 그리 열심히 안했다. 얘는 조금 더 열심히 했으면 어차피 우리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2등이 아니라 1등을 했었을텐데”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허경환은 피트니스 대회에서 2등을 한 바 있다.

김원효의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 역시 남편의 변화에 함께 기뻐했다고. 더욱 건강해진 모습 때문.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의 반응에 대해서 “와이프가 이제 말을 잘 듣는다(내 몸이 뚱뚱했을때는 신빙성이 떨어졌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건강해진 몸으로 변신한 후 무엇보다 좋은 것은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이었다. 몸과 함께 마음도 더 건강해졌다고. 김원효는 “자신감이다. 뭐든 자신감이 넘친다. 일하는 것 과 무슨 상관이 있냐 하지만 사람은 자고 일어나면서부터 자신감 있게 하루를 시작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라고 말했다.
김원효는 바디프로필과 대회 후에도 꾸준히 몸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운동 유튜브를 통해 운동 방식을 알려주며 소통에도 나서는 것이 목표다. 김원효는 “마음가짐이 허술해질 것 같아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운동 유튜브도 할 생각이다. 돈 버는 게 목적이 아니고 정말 나 같은 사람들의 운동 방식도 알려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김원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