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럽지' PD "최송현♥이재한→지숙♥이두희, 진지하게 사귀는 사이" (인터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6.16 11: 20

"저희 출연진이 다들 진지하게 사귀는 사이다 보니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부러우면 지는거다' PD가 출연 중인 스타 커플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약칭 부럽지)'에서는 방송인 최송현과 다이버 이재한, 레인보우 멤버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 래퍼 치타와 배우 겸 감독 남연우 커플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부럽지'에서 최송현과 이재한은 평소 '운명 커플'이라 불릴 정도로 유독 다정했던 것과 달리 질투심을 폭발시킨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바차타 댄스 교습 과정에서 커플이 각각 다른 강사에게 수업을 받게 되며 최송현이 "왜 커플을 찢어 가르치냐"고 말한 것이다. 이에 파트너와의 진한 스킨십이 특징인 바차타 특성 상 '부럽지' 스튜디오 패널들도 최송현의 성화에 깊이 공감하며 "나 같아도 화날 것 같다"고 동조했다. 

이와 관련 '부럽지'를 연출하는 허항 PD는 16일 OSEN에 "그렇게 후끈한 반응이 나올 줄 전혀 예상 못했다. 최송현, 이재한 커플을 촬영할 때도 스튜디오에서 '부럽패치'들과 촬영할 때도 제작진도 함께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바차타라는 춤이 커플로 추는 춤이다 보니 전문 강사들이 각각 성별을 나눠 강습하는 시스템이었다. 남자 강사가 여자 강습생에게, 여자 강사가 남자 강습생에게 파트너와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방식인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워낙 상대와의 스킨십이 진한 춤이라 바차타를 처음 접한 저희 제작진도 놀라면서 촬영에 임하긴 했다. 그래도 '운명 커플'은 수업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질투심이 폭발한 순간이 나왔다"고 말했다. 
허항 PD는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부럽패치' 반응도 똑같았다. MC들도 '저렇게 하면 나도 화날 것 같다'며 같이 화나고 발끈하는 모습이 커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최근 '부럽지' 측은 29일 예정된 시즌 종영을 위해 마지막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만큼 출연 중인 커플들 또한 앞서 말하지 못한 속내를 솔직하게 밝히며 한층 가까워지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양가 부모를 만나며 결혼 승낙 과정을 공개한 최송현과 이재한은 물론 우혜림과 신민철은 7월 초로 알려진 결혼식 준비와 신접살림 꾸리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제(15일) 방송에서는 이두희가 현재 거주 중인 전셋집 계약이 곧 끝나감을 알리며 지숙에게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갈지를 물었다.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넌지시 암시한 것. 이에 지숙이 "훅 들어온다"라고 받아쳐 설렘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허항 PD는 "저희 방송에 출연 중인 커플들이 실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사귀는 사이다 보니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즌 종영까지 차근차근 각자의 이야기를 자세히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시즌 종영 이후에도 어떻게 커플들이 관계를 이어나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있다. 방송에서 시청자 분들이 더 궁금해하셨던 부분들을 다음 시즌에서 많이 녹여보려 한다. 방송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며 시즌2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부럽지'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며 29일 방송되는 17회를 끝으로 시즌1이 종영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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