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김창옥, 은인 사망 소식에 눈물 "너무 늦었다"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6.19 20: 05

‘TV는 사랑을 싣고’ 김창옥 교수가 가난했던 시절 자신을 후원해준 교회 장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김창옥은 19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와 “아는 형의 아르바이트 제안으로 교회 성가대에서 솔리스트가 됐다. 13만 원을 매달 받았다. 한 분은 제게 지휘 공부도 하라며 지휘 클래스 1년 반 등록금을 대주셨다. 백창길 장로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20년 전 교인을 만났다. 이 교인은 “김창옥 기억난다. 그때 뽀얗고 눈이 동그랗고 말랐었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며 “백창길 장로님은 돌아가셨다. 3년 정도 됐다. 김창옥 교수 잘 될 거라고 희망 있다고 얘기한 것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말에 김창옥은 “강연자가 된 다음 장로님 찾아 뵙고 ‘그때 그래주셔서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일을 하게 됐다’고 감사의 말씀 드리고 제 강연에 꼭 초대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하지만 그가 찾는 이는 당시 자신을 재워 주고 도움을 준 또 다른 집사 부부. 김창옥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은인들을 본격적으로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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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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