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정진영X원미경, 심금 울린 애틋한 부모의 정..감동 그 자체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6.23 06: 52

 '가족입니다'의 정진영이 기억을 잃고 자신의 삶을 반성했다. 정진영은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버리고 살았으며, 원미경 역시 가족을 위해 희생한 추자현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김상식(정진영 분)과 이진숙(원미경 분)이 부모의 정이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졸혼을 선언한 진숙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상식을 보고 마음 아파했다. 하지만 진숙은 상식의 기억 상실에도 흔들리지 않고 졸혼을 하겠다고 했다. 기억을 잃은 상식은 자신이 진숙에게 바람을 피우면서 상처줬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도 모두 넘기고 쓸쓸하게 집을 나섰다.
상식은 김은주(추자현 분)와 김은희(한예리 분)와 김지우(신재하 분) 앞에서 집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은 애정 넘치는 목소리로 은주를 칭찬했다. 상식은 "은주가 식성도 생긴 것도 나를 꼭 닮았다"라고 털어놨다.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진숙 역시 은주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은주는 20대 시절 임시교사와 과외 아르바이트를 쉬지 않고 하면서 가족을 보살폈다. 하지만 진숙은 은주에게 고맙다거나 미안하다고 말을 하지 않았다.
진숙은 "네가 지금까지 그런 마음을 품고 사는지 몰랐다"라며 "말이 너무 쉬워서 못했다. 네 또래 애들이 예쁜 옷을 입고 살랑 거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무너졌다. 너는 늦게까지 일해도 택시 한 번 안타고, 싸구려 믹스커피도 타고 고맙다는 말을 어떻게 하냐 뻔뻔스럽게. 미안하다는 말을 어떻게 하냐 아무것도 못해주는데, 말이 무슨 소용이 있어. 말 뿐인데"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정진영과 원미경은 '가족입니다'에서 절정에 달한 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과연 다음에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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