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부천 롱피자집 위생 상태에 충격 "내 욕심이 과했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25 00: 24

백종원이 부천 롱피자집 위생상태에 경악했다. 
24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2020 여름특집이 그려졌다. 
위생관리 특집에서 심각한 위생상태로 꼽힌 부천 롱피자집을 찾아갔다. 바빠졌다는 이유로 위생이 소홀해졌다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 요원이 방문했다. 사장이 아닌 직원은 손님에게 백종원 피자 설명에 대해 빠르게 설명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다. 

MC들은 위생업체 기준을 언급, 백종원은 "개인 주관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지지만 위생업체 점검 기준으로 D등급은 큰 문제, 구체적 기준과 데이터가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평가"라면서 D등급은 맛 아닌 위생 관련한 기준이라 강조했다.  
백종원은 "씁쓸하네 이 집 , 하지만 맛과 위생은 별개지만 결국은 따라간다, 그만큼 관리가 안 되는 것"이라면서 "곧 맛도 흔들릴 가능성 있어, 기본인 위생의 기초체력이 되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때, 사장이 브레이크타임이 아님에도 앞치마를 벗고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백종원이 사장이 없는 사이 방문했다. 직원은 사장이 필요한 걸 찾으러 갔다고만 하고 자세한 이야기는 전달받지 못 했다. 백종원도 당황했고, 직원이 바로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장은 병원가는 중이라면서 보건증 떼러 가는 중이라 했다. 보건증 갱신 중인 사장을 복잡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역대급 청결이 습관화된 사장이었기에 백종원은 성실함을 믿고 이름을 건 메뉴까지 선사한 바 있다. 
백종원은 가게를 둘러보더니 정수기 옆에서 무언가 발견하더니 소스라치게 놀랐다. 
시간이 지난 후, 사장이 다급하게 도착했다. 이어 이번 년도 1월에 끝난 보건 중을 5개월만에 갱신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장은 "시킨 걸 잘 안해서 오신 것 같다"면서 재료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안 되어 있음을 이실직고했다. 
백종원은 모두 소비자와의 중요한 약속인 원산지 표시와 보건증을 챙기지 못한 사장에게 실망했다. 
개선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나 이를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 백종원은 "이건 법적인 문제"라 일침했다.
뒤이어 백종원은 컵 안 맥주를 따라내자 하얀 찌꺼기들이 있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여줬다. 컵 바닥에도 맥주 물때가 그대로 있었다. 다음은 제빙기를 살펴봤다. 백종원은 보통 표면의 먼지를 지적하지만 진짜 문제는 제빙기 구석에 있는 검은 때들임을 지적했다. 더 문제는 얼음이 위에서 떨어지는 제빙기 뒤편에 물 때도 있음을 지적했다. 제빙기 위생이 심각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믿고 응원했던 사람인데"라며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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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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