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 아내인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셀럽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가운데 처음으로 위기에 맞닥뜨렸다.
문정원이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광고) 엄마 퇴근한다 서언이 꿈 얘기 들어봐야지”라고 게재한 글이 논란이 됐다. 문정원은 해당 글과 함께 화려한 패턴과 컬러의 셔츠 원피스, 샌들을 신은 사진을 올렸고 여성 팬들이 어느 브랜드의 옷이냐고 묻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에도 논란이 된 건 문정원의 광고표기법이었다. 문정원은 최근 강민경, 한혜연 PPL 논란을 의식해 “(광고)”라고 표기했지만, 무성의한 태도에 네티즌들이 불편함을 내비쳤다.

결국 문정원은 해당 브랜드 SNS 계정을 걸고 글을 수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문정원은 그간 자신의 SNS을 통해 의상은 기본이고 화장품 등을 홍보해왔다. 의상 홍보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생겼다. 다비치의 강민경,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수천만원의 PPL을 받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것.
강민경은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벌지 못한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밝힌 적이 있었으며, 한혜연은 ‘내돈내산’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영상을 올려 팬들의 배신감은 컸다. 두 사람은 사과했지만 이들을 믿고 상품을 구매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끝내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이 구독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온라인 상에서 영향력이 큰 셀럽들의 PPL 논란에 문정원은 이를 의식해 지난 22일부터 SNS에 광고 관련 게시물에는 “유료광고포함”이라고 명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8일에는 무성의한 표기에 결국 논란이 불거졌다.
파워셀럽으로서 첫 위기에 부딪힌 것. 문정원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을 당시 비연예인이라 가끔 등장했지만, 연예인 못지 않은 비주얼로 주목받으면서 방송 출연 횟수도 늘어났다.
이후 문정원은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을 맺고 광고 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고, 자신의 SNS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거의 매일 다양한 브랜드의 의상을 입은 사진들을 게재했고 연예인급으로 의상을 소화하는 문정원에게 어떤 브랜드인지 묻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폭발적으로 달렸다.
그만큼 문정원은 SNS 상에서 ‘파워셀럽’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무성의한 광고표기로 논란에 휩싸인 문정원. 앞으로 광고 관련 게시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문정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