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성희롱 댓글에 의연하게 대처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성희롱 악플러를 쿨하게 비웃으며 당당하게 맞섰기 때문.
한예슬은 최근 자신의 개인 방송에 달린 성희롱성 댓글을 공개하며 유연하게 대처해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의 도를 넘어선 댓글에 웃음 이모티콘까지 붙여 SNS에 공개한 것. 의연한 대처로 응원을 받고 있지만, 사실 마냥 쿨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어 보인다.
한예슬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유튜브 개인 방송 댓글창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예슬이 누나는 ㅅ ㅅ 일주일에 몇 번 해요?’라고 남긴 댓글이 캡쳐돼 있었다. 그러자 또 다른 네티즌은 해당 댓글에 ‘세수는 매일하지’, ‘세수 하루에 한 번에서 세 번씩 하실 거예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성희롱 발언을 차단했다.

이에 한예슬은 ‘HA! HA! HA’라고 적힌 웃음을 터트리는 이모티콘 덧붙여 SNS에 공개했다. 성희롱 댓글에 쿨하게 대처한 것은 물론,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공개적으로 박제하며 일침을 날린 것.
한예슬은 앞서 지난 달에도 자신의 SNS 사진에 한 네티즌이 “절벽”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아쉽네. 보여줄 수도 없고”라고 직접 답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몸매를 평가하며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네티즌에 직접 맞선 댓글로 대중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악의적인, 성희롱성 발언에 맞서는 한예슬의 태도는 변함 없이 의연했고 쿨했다. 불쾌한 일에도 재치를 잃지 않으며 용기 있게 대처한 모습이다.

그렇기에 한예슬의 대처는 더 크게 이슈를 모았고, 그만큼 뜨거운 응원도 받고 있다. 도를 넘어선 댓글 공격을 센스 있게 받아 넘기며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있기에 팬들과 대중도 그녀의 행보를 더욱 응원하고 있는 것.
다만 한예슬은 해당 발언을 비웃으며 넘겼어도 마냥 쿨하게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 SNS에 이어 개인 방송에도 악성 댓글은 물론 도를 넘어선 성희롱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 부정적인 댓글 문화로 당사자에겐 분명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다. 한예슬의 의연한 대처가 응원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seon@osen.co.kr
[사진]한예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