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솔솔', 코로나19로 첫방+제작발표회 연기 "자가격리→촬영 재개"[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23 15: 10

 이달 26일 첫 방송할 예정이었던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이 결국 방송 날짜를 미뤘다. 같은 날 낮 진행할 예정된 제작발표회도 연기했다. 출연진 가운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다.
23일 오후 ‘도도솔솔라라솔’(극본 오지영, 연출 김민경)의 제작진에 따르면 주・조연 배우들을 포함해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안전을 위해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이날 제작진을 대신해 홍보사 측이 보도자료를 내고 “‘도도솔솔라라솔’이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드라마 포스터

드라마 포스터
출연 배우 중 한 명이었던 허동원이 연극 ‘짬뽕’ 및 ‘소’의 준비 중 함께 연습실을 썼던 배우 서성종으로부터 2차 감염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날 배우 김원해도 서성종으로부터 바이러스가 감염됐다. 
이로 인해 허동원과 접촉을 했던 배우 서이숙은 물론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던 고아라, 이재욱, 김주헌, 예지원, 이순재, 신은수 등의 배우들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약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 스태프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최우선이기에 자가격리 기간을 갖고 촬영을 재개하고자 한다”면서 “현장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향후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알렸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됐으며 연극계와 방송가에도 가시적인 연쇄타격이 벌어지고 있다.
■ KBS ‘도도솔솔라라솔’의 제작진 측 공식입장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이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배우 및 스태프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최우선이기에 자가격리 기간을 갖고 촬영을 재개하고자 합니다. 현장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향후 일정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26일(수) 예정된 제작발표회도 연기됩니다. 변경된 일정은 차후 공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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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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