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첫 韓영화 '브로커', 송강호x강동원x배두나 출연..2021년 첫 촬영[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26 14: 45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가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제)로 만난다.
26일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내 제작진, 국내 배우들과 함께 한국영화 '브로커'로 돌아온다"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약 5년 전부터 국내 제작진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오리지널 각본 작품인 '브로커'를 구상해왔다"고 전했다.
매 작품 현실과 맞닿은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날카로운 통찰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다섯 차례 초청된 바 있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 '어느 가족'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프랑스어와 영어로 연출한 최근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까지 작품 세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그의 신작 '브로커'(가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여화 '의형제'(감독 장훈, 2010)로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 강동원의 재회, 그리고 '공기인형'(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으로 고레에다와 협업했던 배두나까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배우와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진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세 배우를 비롯해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의 힘을 빌어 촬영을 하게 됐다"며 "머릿속에서 세 명의 명배우를 움직이며 각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 지금, 제 마음이 가장 설레고 있다. 이 설렘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스릴있고, 마음이 따끔따끔하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브로커'의 제작은 '#살아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검은 사제들' 등을 선보여온 영화사 집이 맡았고, 투자배급은 CJ ENM이 진행한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 날카로운 메시지로 전 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2021년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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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조르지오아르마니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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