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CEO 겸 유튜브 하늘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하늘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유튜브에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용기내서 올렸어요. 다들 댓글로 따뜻한 말 남겨줘서 제가 더 위로받는 하루에요”라는 글로 근황을 전했다.
하늘은 이번 영상을 통해서 지난해 10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 현재까지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하늘은 “내가 조금 아파서 입원을 한다. 혹시라도 수술 경과가 안 좋으면 1달에서 1년 정도 목소리가 안 나올 수 있다고 해서 영상을 남기게 됐다. 사실은 조금 어린 나이기도 한데 갑상선암에 걸렸다.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무섭고 조금 충격적이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을 받은 모습을 차례로 공개했다. 하늘은 “완벽하게 회복을 한 상태다. 아픈 걸 알게되기 전과 지금과 너무 많이 달라졌다. 건강검진을 하게된 이유도 몸이 너무 너무 피곤하고 체력이 너무 급격하게 떨어져서 영양제를 많이 챙겨 먹었다. 그렇게 하다가 몸이 너무 이상해지고 체력이 원래 100이면 30~40%까지 떨어져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러다가 알게 된 병이었고, 그래서 수술을 하고 갑상선이 없어지니까 체력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출퇴근하면 너무 힘이 빠져서 예전처럼 놀러 다니고 그렇게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하늘은 “나한테는 되게 충격적이고 큰 일을 겪었다. 그리고 정말 힘들었다. 부담감들이 나한테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은 유튜브 찍는 게 행복하다. 내 모습을 진심으로 보여드리고 있다. 영상을 봐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하늘은 갑상선암 수술 후 전한 근황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늘은 “내가 수술을 잘 받고 한 달 동안 쉬겠다고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그때 당시에도 나에게 상처가 됐던 게 악플이 달리는 거다. 성형 수술을 하러 갔다, 정신도 없고 경황도 없어서 댓글을 확인하지도 못했다. 결국에슨 한 달 뒤에 성형 수술을 안 하고 돌아왔으니까 ‘낙태를 했다’ 이런 심한 말들도 있었다. 그때 정말 속상했다”라고 말하며서 눈물을 보였다.
하늘은 “그리고 내 인생에서 제일 큰 일이 1월에 일어났는데 그때 당시에는 몸도 안 좋고, 사실이 아닌 것에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 당시 수술 직후라서 반박을 할 힘이 없었다”라며, “아팠고 수술을 했고 그 다음에 컨디션이 정말로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수술하고 나서는 정말 체력이 낭떠러지로 체력이 뚝 떨어지다가 점점 회복하고 운동도 하고 이러니까 조금 더 좋아지고 이 체력에 내가 적응을 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제일 소중한 것 같다. 이제는 일상 생활이 주는 편안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런 데에서 오는 소중함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다. 스트레스 진짜 받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하늘은 자막을 통해 “저는 암이라는 단어는 저와는 아주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병을 앓게된 후 누구라도 갑작스럽게 이런 일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됐고 저와 같은 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영상을 공개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하늘은 지난 2011년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6’에 출연했으며, 속옷 쇼핑몰 CEO이자 유튜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eon@osen.co.kr
[사진]하늘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