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조지환♥박혜민 "32시간→72시간, 계약 못 지키면 96시간"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07 22: 51

‘애로부부’ 배우 조지환 부부가 재출연해 화제가 된 32시간마다 관계 요구 후일담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애로드라마’ 코너와 ‘속터뷰’ 코너가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32시간마다 관계를 요구한다’는 고민을 토로해 화제를 모은 조지환-박혜민 부부는 이틀 이상 화제를 모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두 사람은 ‘애로부부’에 재출연하며 방송 후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화면 캡쳐

조지환은 “방송 후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형들에게 많이 혼났다. 형들의 아내가 ‘저 사람은 열정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라며 혼났다고 나를 혼내더라”고 말했다.
박혜민 씨는 “수술실에 들어가 있는 동안은 휴대전화를 볼 수 없다. 나중에 보면 500개 넘게 문자가 와있다. 기사를 캡쳐해서 보내주거나 진짜냐고 묻더라”고 방송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이야기 했다.
조지환은 “방송 이후 반성을 많이 했다. 정리를 좀 하자고 해서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72시간 계약서를 공개했다. 조지환은 “72시간 이내에 요구하면 가차없이 96시간으로 늘어나며, 넘치는 에너지를 아내에게 쏟지 않고 운동 및 여가 활동으로 분산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진지하게 작성했다”고 말했다.
박혜민 씨는 “남편도 지킬 거 같긴 한데, 방송 기념으로 또 관계를 요구하더라. 본질적인 건 바꿀 수 없다고 느꼈다”며 웃었다. 이에 조지환은 “0-5로 진 게 너무 충격이었다. 요즘은 거실에서 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한달 뒤 확인을 위해 다시 한번 모시겠다”고 말하며 ‘72시간 계약서’를 이들이 잘 이행하는지 체크하기로 했다.
한편, ‘애로 드라마’ 코너에서는 한 순간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며 남자로서의 자존심마저 무너져 버린 한 남편이 젊은 간병인 여인과 위험한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