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가 9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했다.
8일 오후 생방송된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 쇼’에서 A.C.E와 CLC, 그리고 러블리즈가 1위 자리를 놓고 대결한 끝에 러블리즈가 정상에 올랐다.
이에 러블리즈는 “저희가 최근에 컴백했는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좋은 앨범 내주신 대표님, 울림 식구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타이틀 곡 ‘Obliviate’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하며,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고자 하는 애절한 마음을 노래했다. 화려한 관현악 사운드와 딥 하우스 베이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아르페지오 기법으로 표현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에 ‘러블리즈스러움’을 담았다. 특히 솔로 앨범에서 첫 자작곡 ‘자장가(zz)'를 선보였던 류수정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1위 소감을 말하던 러블리즈 멤버들은 기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멤버들 8명 너무 고맙고, 평생 함께 가자”라며 “좋은 곡 주셔서 감사하다. 러블리너스(팬덤) 너무 보고 싶다”고 인사했다.
러블리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음악과 비주얼적인 면에서 성숙함과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시키며 자신들이 가진 스펙트럼을 넓혔다.

한편 CLC의 타이틀 곡 ‘헬리콥터’는 트랩팝과 EDM 파워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랩, 팝, 그리고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혼합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컴백했다. 신곡 ‘HE’는 팝 R&B 장르로, 연인과 헤어진 후 공허한 심정을 가사에 나타냈다. 장우혁의 세미 멈블랩과 감성적인 멜로디, 보컬이 조화롭게 이뤄져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더 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