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감독 '테넷', 전 세계 1억 5230만 달러 수익..장기 흥행갈까[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11 11: 35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상영 16일간 1위 자리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테넷’(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 개봉한 첫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1억 5230만 달러(한화 1,810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얼어붙은 세계 극장가 정상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워너브러더스 측 관계자는“‘테넷’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 될 것”이라며 장기 흥행을 예상했다. 지난달 26일 국내 개봉한 ‘테넷’은 어제(9월10일)까지 117만 175명(영진위 제공)이 관람했다.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역대급 스케일을 반드시 극장에서 만끽해야 한다는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보면 볼수록 놀라움을 찾을 수 있다”는 실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N차 관람’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점에 오른 놀란 감독의 연출력과 심장을 때리는 숨막히는 액션,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로버트 패틴슨 등 배우들의 매력이 화제몰이에 힘을 실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놀란 감독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썼고,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참여하는 등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했다. 
실제 보잉 747 비행기를 동원한 실제 폭파 장면 촬영과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초대형 야외 세트 건설, 미국,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 현지 촬영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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