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석현이 '정변의 모범사례'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일 왕석현은 자신의 SNS에 "오늘 #MBC #드라마어워즈 #시상식 축하공연 #오프닝 무대 녹화했어요. 9월 15일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왕석현은 체크무늬 그린 계열의 슈트를 완벽 소화한 모습이다. 날렵한 턱선과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훈남의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앳된 아역 비주얼은 말끔히 지운 모습. 이에 외모에 대한 극찬과 더불어 그의 폭풍 성장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왕석현은 지난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차태현의 손자이자 박보영의 아들로 출연, '국민남동생'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3년 방송된 KBS '광고천재 이태백' 특별출연한 이후 학업을 이유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면서 큰 화제를 모던 바다.

당시 "오랫동안 저를 기억하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 덕분에 용기를 갖고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한 왕석현.

왕석현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는 귀엽거나 똘망똘망한, 그리고 많이 기억하시는 '썩소' 등의 표정을 짓는 연기가 많았다. 지금은 눈빛, 몸짓, 호흡 등으로 감정 연기가 필요해졌다. 캐릭터 변화를 체감할 때 제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라고 배우로서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전했던 바.
또 그는 "우선 연기 트레이닝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단역이라도 제게 맞는 역할이 온다면 앞뒤 재지 않고 출연할 생각이다. 대중에게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약간 사이코패스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고 액션이 많은 몸을 쓰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라며 "송강호 선배님, 황정민 선배님, 조진웅 선배님처럼 모든 작품에서 캐릭터가 확실하고 존재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박보영 아들'을 거쳐 정변 훈남이 돼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주목되는 왕성현. 그의 행보를 지켜볼 만 하다.
한편, 왕석현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호텔 레이크'에 특별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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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왕석현 SN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