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박보검이 군입대를 연기하면서 영화 출연을 선택했다.
14일 방송된 tvN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이 군입대를 또 한 번 연기하면서 영화 출연을 선택한 가운데 원해효(변우석)의 마음이 안정하(박소담)에게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원해효는 안정하의 메이크업 샵을 찾았다. 원해효는 안정하에게 메이크업을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자이너는 "규정 상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원해효는 "고객보다 규정이 먼저냐"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원장은 "물론 고객이 먼저다"라며 안정하가 메이크업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안정하는 말 없이 원해효의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원해효는 "너 베이스 하는 걸 보니까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안정하는 아무 말도 안했다. 하지만 원해효가 분위기를 풀려고 하자 안정하는 결국 마음을 풀었다.

원해효는 "인터넷에 나오는 것들로 나를 다 알았다고 생각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관심없다"라며 "나는 평생 원해효씨를 제대로 알지 않을거다"라고 말했다. 원해효는 "혜준이는 알고 싶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하는 "알만큼 안다. 팬이니까"라고 말했다. 원해효는 "실제로 알고 더 빠졌겠다"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하는 "더 좋다. 마음까지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라며 "덕질이 아름다운 건 현실이 망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엉망진창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원해효는 "엉망진창 되면 재밌겠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사혜준도 안정하를 만나기 위해 샵을 찾았다. 사혜준은 은근슬쩍 영화 오디션 이야기를 꺼내는 원해효에게 어쩐지 기가 죽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사혜준은 이민재(신동미)의 '짬뽕 엔터테인먼트' 오피스텔을 찾았다. 이민재는 파자마 바람으로 사혜준을 반겼다. 이민재는 "병주고 약주러 왔나"라고 물었다. 이에 사혜준은 "빵주러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혜준은 이민재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 사혜준은 "저번에 밀라노 갈 때 비행기, 숙박비 다 누나가 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민재는 "넌 너무 야망이 없다"라며 "갖고 태어난 게 없으면 평생 가난하게 산다. 나아지지 않는다. 보통 그걸 서른이 넘어야 깨닫는다. 똑똑한 애들은 20대에서 깨닫는다. 넌 아직도 꿈에서 못 깨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민재는 "남은 시간 1초까지 다 쓰고 수건 던져라"라고 말했다. 이에 사혜준은 "갔다와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민재는 "그때 누가 널 기억하냐. 지금도 잘 모르는데"라고 일침했다.
이날 이민재는 영화 대본을 사혜준에게 건넸다. 사혜준은 대본을 읽어본 후 가족들에게 군입대를 연기하고 영화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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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춘기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