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연출 한수지, 극본 성소은)‘에서 한성민이 김우석에게 여심도 폭격하는 고백을 전했다.
이현진(김우석 분)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은 채다희(한성민 분)는 그와 작업실에서 키스를 나누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집앞에 있는 장면을 엄마인 채윤정(배해선 분)이 목격하면서 갈등의 도화선에 불이 붙어버리고 말았다.
채윤정과 채다희는 결국 서로에게 폭발했고 이는 배우 배해선과 한성민의 연기로 인해 더욱 긴장감 넘치고 가슴 저릿한 장면으로 완성되었다는 반응. 결국 채윤정은 채다희의 핸드폰을 빼앗아갔고 채다희 역시 학교에도 나가지 못한채 힘들어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이 된 채다희와 이현진의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예감케 한 가운데 14회의 엔딩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앞에 무력하게 서있던 이현진에게 채다희가 우산을 씌워주며 “우산, 같이 쓸래?”라고 말을 건넨 것.
이는 학창시절 홀로 남아 비를 바라보던 이현진에게 우산을 건네던 채다희의 모습과 겹쳐지며 보는 이들을 제대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특히 스타일링까지 변신을 해서 나타난 채다희의 자신감 가득한 표정은 그녀가 엄마가 정해놓은 선을 넘어 새로운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리며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폭풍우가 휩쓸고 간 두 사람은 과거에도 현재도 같은 우산을 쓰는 것을 선택했다. 우산을 건넨 채다희의 미소는 그 어떤 고백보다 더욱 용기 있고 의미가 남달랐기에 이들의 앞길을 더욱 응원하게 만든다.
도화선과 변곡점을 지나 완성된 우산로맨스로 시청자들까지 두근거리게 만든 플레이리스트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는 매주 수, 토 오후 7시에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 되며, 한 주 뒤에 유튜브 채널에서도 같은 날 방영되고 있다. JTBC에서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50분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