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가 옥탑방 퀴즈에 도전했다.
6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해 옥탑방 퀴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시는 주위의 똑똑한 사람으로 유재석을 언급했다. 제시는 "유재석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나니까 많이 배우고 싶다. 끝나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맨날 문자를 보낸다. 감동 받는다"라고 말했다.
또, 제시는 자신이 만났던 사람 중 박나래가 제일 세다고 말했다. 제시는 "나래 언니가 힘이 진짜 세다. 박나래 언니는 그냥 멋있다. 여자가 봐도 멋있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퀴즈를 좋아하지만 자신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제시 오빠가 둘 있는데 엘리트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오빠가 회사의 높은 곳에 있다. 어렸을 때 사고도 많이 쳤는데 정신 차려서 그렇게 됐다. 첫째 오빠는 이것 저것 많이 한다. 요즘은 뭘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출제된 퀴즈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급부상한 한국음식이자 제이홉이 발표한 신곡의 제목인 음식을 맞히는 퀴즈였다. 제시는 방탄소년단 관련 문제에 "아이 러브 BTS"라고 외치며 팬을 자처했다.
정형돈은 "치킨 아니면 막걸리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시는 큰 목소리로 "치킨이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시는 정답으로 "국수"를 이야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무슨 국수인가"라고 되물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제시는 녹화장의 중간까지 나아가 흥분하며 정답을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제시는 "제이홉이 '치킨 누들 수프'를 리믹스를 했다. 근데 그건 미국 음식이다. 이 누들 중에 한국 누들이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비빔국수, 김숙은 잔치국수, 김용만은 닭칼국수, 제시는 칼국수, 송은이는 냉면, 정형돈은 막국수를 이야기했다. 정답은 김용만이었다. '치킨 누들수프'는 바로 닭칼국수를 이야기한 것.
이에 제시는 "선배님 대박이다. 나랑 잘 맞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시는 또 다시 설명을 했지만 5분 전 설명과 동일한 이야기를 또 다시 시작해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또, 이날 출제된 문제는 하버드대에 합격했다가 갑작스럽게 합격 취소를 통보 받은 학생이 2년 전에 했던 행동에 대한 퀴즈였다. 이에 MC들은 다양한 대답을 이야기했지만 제시는 "미국은 그 정도면 넘어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인종차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시는 "인종차별 엄청 많다"라며 정답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답이었다. 합격자의 SNS에서 인종차별성 발언을 보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제시는 "뉴욕에서 뉴저지로 이사를 갔다. 거긴 모든 인종이 있었지만 나는 항상 놀림을 당했다"라며 "맨날 왕따를 당했다. 수학 시간에 출석 체크를 하려고 손을 들었는데 친구 한 명이 동양인 비하를 해서 너무 화나서 내가 책을 던졌다. 근데 선생님이 갑자기 나한테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선생님도 똑같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그땐 11살쯤이었다. 너무 속상했다"라며 "다시 싸워야 한다. 약한 사람이 있으면 건드린다. 사람이 당당하면 안 그런다. 그래서 자신감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동양 여자로서 절대 안 꿀린다고 생각한다. 어딜 가도 당당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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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