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리부트' 문세윤X정가은X성병숙, 공감 100% 육아 전쟁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07 14: 04

문세윤과 정가은이 육아를 막 시작한 부부의 현실적인 육아 생활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에서는 문세윤과 정가은이 부부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육아 생활을 보여주는 '육아공화국' 코너가 그려졌다.
'육아공화국'은 아이의 아빠 문세윤과 그를 둘러싼 아내 정가은, 장모 성병숙, 장인어른 김기현의 치열한 육아 권력 쟁탈전을 담은 코너로, 장모를 참모총장, 아내를 신임 육아 사령관 등에 비유해 전쟁같은 육아를 실감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시집살이와 육남매 키우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모는 딸을 위해 손주 육아를 도와주고 있지만 맘카페 등에서 들은 정보를 중시하는 딸 정가은과 서로 다른 육아관으로 매번 부딪혔다. 문세윤은 두 사람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을 뿐 감히 나서지 못하는 상황.
아이에게 뽀뽀하는 것, 보리차 먹이는 것 까지 사사건건 장모와 아내의 대립이 계속됐고, 누구 말이 맞는 것 같냐는 두 사람의 물음에 문세윤은 "장모보다 아내를 달래주는 게 쉽다"는 생각에 결국 장모의 편을 들었다. 그렇게 장모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불만이 많은 아내는 "이제 내 방식대로 키우겠다"고 선언했고, 장모는 "그럼 왜 나를 오라고 했냐"고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갔다. 
장모가 떠난 후 정가은과 문세윤은 육아의 늪에 빠졌고, 고된 육아에 장모의 빈자리가 점점 크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아이가 밤 중에 깨서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자 정가은과 문세윤은 크게 걱정했다. 
문세윤은 아이가 차에서 잘 잔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아이를 데리고 한밤의 드라이브에 나섰다. 정가은은 "나는 엄마 자격도 없는 것 같다. 아이 잠도 못 재우고, 도와주러 온 엄마한테 짜증이나 내고.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당신한테도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문세윤은 장모님 집 앞에서 차를 멈췄고, 이는 장모와 아내의 화해를 위한 문세윤의 큰 그림이었다. 이에 장모와 아내는 화해를 하고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와 평화로운 육아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장모를 빨리 돌려보내라는 장인의 전화를 받은 문세윤은 다시 위기에 놓였다.
이처럼 정가은과 문세윤, 성병숙은 장모와 아내의 눈치를 보며 중간에 끼어있는 남편, 모녀 사이지만 서로 다른 육아관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고, 웃음과 공감을 모두 잡았다. 
10년만에 야심차게 돌아온 '롤러코스터 리부트'가 현실 공감 코너들과 독특한 시도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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