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김대명 "'슬의생' 인기 체감 못해..송윤아에 자극 많이 받았다" [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0.07 14: 07

 '돌멩이'의 김대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 송윤아, 김의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영화 출연의 계기를 털어놨다. 김대명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부족함과 함께 더욱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7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 제작 영화사테이크, 제공 영화사 집・kth, 배급 리틀빅픽처스) 주연 배우 김대명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대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양석형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대명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지는 못하다"라며 "제가 인기를 실감하는 것도 이상하다. 과거 보다 저를 편하게 대해주시고 말을 잘 걸어주신다"라고 말했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김대명은 2006년 연극 데뷔했다. 이후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김대명은 이후 2014년 드라마 '미생'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는 '특종:량첸살인기', '덕혜옹주', '판도라', '해빙', '마약왕' 등의 영화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국제수사'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쉬지 않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김대명은 '돌멩이'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김대명은 "부담감이 작품을 할 때마다 있다. '돌멩이' 포스터를 봤는데 제 얼굴이 크게 있었다. 이번에 다른 의미 인 것 같아서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포스터에) 같이 있는 김의성과 송윤아가 이런 무게감을 견디고 오셨구나. 주제를 한 드라마나 영화들도 있었다. 발바닥에 땅을 붙이고 사는 누군가를 표현하고 잘 전달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김대명에게 있어서 '돌멩이'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대명은 "나이가 들면서 감추게 되고 표현을 덜하게 되고 숨기게 된다. 솔직하게 드러내는 게 쉽지 않았다. 잘 할 수 있을까. 욕심으로 하려고 하는게 아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마음으로 많이 의지했던 것은 선배님과 감독님이었다. 그분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표현했다.
김대명은 '국제수사'에 이어 '돌멩이'까지 연이어 작품을 개봉했다. 김대명은 "연이어 두 편이나 보여드릴 배우가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 두 편을 보여드리는데 극장에 와달라고 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기분을 느끼고 그럴 때도 아닌 것 같다. 제 작품이 손해가 나지 않고 감독님이 다음 작품을 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대명과 함께 송윤아가 성당 산하의 청소년 쉼터 소장 김 선생, 김의성이 석구를 보살피는 성당의 노신부를 연기했다. 김대명은 송윤아에 대해 "예전부터 봐왔던 아름다운 스타 였고 범접하기 힘든 분이었다. 연기도 정말 잘하신다. 뵙고나서 보니까 굉장히 소녀 같다. 현장에서도 배려해주시고 그러다가 감정신에 들어가면 바로 집중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오히려 더 가깝게 편하게 웃으시면서 하다가 촬영을 할 때는 몰입을 하셔서 거기서 더 자극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신부 역할을 한 김의성은 악역이 아닌 역할을 맡았다. 김대명은 "이 영화에서 김의성의 모습이 실제 모습과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 속 김의성의 모습이 관객에게 조금 더 잘 전달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김대명의 차기작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될 예정이다. 김대명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 보다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명은 "시즌2를 이어가야하니까 모습을 유지는 계속 해야한다. 체중을 줄인지가 1년이 넘어가니까 몸에 익다. 급하게 하니까 다시 돌아간다. 조금 먹어도 유지가 된다. 다행이다. 가장 많이 살이 쪘을 때 비해 20kg 이상 감량했었다"라고 말했다.
김대명은 주연 배우로서 영화를 찍었지만 여전히 연기가 부족하다고 했다. 김대명은 "오히려 작품에 만족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제가 멀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만족하는 작품은 없다"고 고백했다.
김대명은 항상 궁금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김대명은 "저를 떠올리면 물음표가 생각났으면 좋겠다. 어떤 역할을 하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하는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 주위에 있을것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바랐다. 
'돌멩이'는 오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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