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양준혁, 예비신부 박현선 러블리 먹방에 홀릭 "10kg 찌웠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10 07: 31

'백반기행'에서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이 애정을 뽐냈다. 
9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백반기행'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해 만화가 허영만과 남원 가을 밥상을 소개했다.
52살 양준혁과 33살 박현선은 19살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정한 연인이었다. 두 사람은 등장부터 여러 식당을 다니는 내내 찰싹 붙었고, 한시도 떨어지질 않았다. 심지어 식탁 아래에서도 손을 맞잡으며 애정을 뽐낼 정도였다. 이에 허영만조차 "아까부터 손을 어찌나 붙잡고 다니던지", "닭살이다"라고 웃었다. 

정작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고 예비부부가 되기까지 긴 시간을 애썼다. 양준혁이 반대하는 박현선 부모를 설득하고자 2~3개월 동안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허락을 구한 것. 그는 "용기를 갖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뵙고 설득했다. 제가 적극적으로 하니까 결국 포기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현선은 "지금은 좋아하신다"며 나이 차이에도 양준혁이 사랑받는 사위임을 강조했다. 
다정한 양준혁, 박현선의 모습은 가는 곳마다 환영 받았다. 남원 둘레길 끝자락에 위치한 한 민박집에서 밥상 준비를 돕던 마을 어머니들이 예비부부인 두 사람을 위해 고추장, 된장을 즉석에서 선물하기까지 했다. 
양준혁은 처갓댁 음식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그는 전라도식 묵은지에 매료돼 연방 감탄했다. 그는 "제가 혼수는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했는데 장모님한테 김치하고 묵은지는 좀 해주십사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현선은 민박집에서 토속적인 남원 밥상에 매료된 양준혁을 위해 주인에게 요리 비법을 묻기도 했다. 이에 허영만은 "예쁘면 됐다. 음식까지 뭘 더 바라냐"며 양준혁을 타박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박현선은 마지막 식당인 연탄돼지갈비집까지 잘 먹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예비신부의 사랑스러운 '먹방'에 허영만조차 "깨작대지 않고 잘 먹는다"며 감탄했을 정도. 
이에 양준혁은 "잘 먹어서 10kg을 살 찌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먹을 때 깨작거리면 사주는 사람이 재미가 없지 않나. 그런데 잘 먹어서 좋다"며 박현선의 먹성까지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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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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