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김영재 "코로나19 때문에 종방연 없이 끝나..조승우 고맙다"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13 12: 26

배우 김영재가 tvN ‘비밀의 숲2’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종방연 없이 촬영을 마친 아쉬움이 짙었다. 
김영재는 13일 오전 강남 모처에서 OSEN 취재진과 만나 “제가 제일 먼저 촬영이 끝났다. 6월 2일쯤 촬영 끝나서 아쉬웠다. 게다가 종방연도 따로 못했다. 조심스럽게 늦게라도 모여서 맥주 한 잔 했으면 좋겠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김영재는 ‘비밀의 숲2’에서 김사현 부장검사 역을 맡아 우태하 역의 최무성, 황시목 역의 조승우와 호흡을 맞췄다. 능청스럽고 세속적인 꼰대 검사 같았지만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에서는 철저했고 후반부에선 황시목의 든든한 선배였다. 

김영재는 조승우에 관해 “조승우는 여우다. 제가 뭘 하든 열려 있더라. 저는 중간에 투입된 거니까 배우들끼리 다 잡혀 있었다. 첫 대본 리딩 때 용산서 식구들은 놀더라. 각자 애드리브하고. 다만 저랑 최무성, 전혜진은 긴장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서 제가 뭘 하면 조승우는 리액션을 받아쳐주더라. 대본에도 없는 제가 툭 치며 ‘밥 먹으러 가자’ 했는데 조승우가 여유롭게 시선 주더라. 뭐든 다 편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는 "'비밀의 숲2'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독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고 싶은 배우들과 스태프들 최고의 팀이라 생각한다. 사현을 사랑해 주셔서 관심 주셔서 행복했다. 나중에 시즌3 기회 된다면 즐거운 모습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UL엔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