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이 김용지 칼에 찔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기유리(김용지)의 칼에 찔려 죽음 위기에 놓인 이랑(김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이동욱)은 "절대 지아(조보아)가 다치지 않는 방향으로 이무기를 잡는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라고 고민했고 이내 사장(엄효섭)에게 전화를 걸어 "꽈리 비슷하게 필요하지 않아"라며 만남을 제안했다. 사장은 "난 꽈리만 있으면 돼. 이무기든 이연이든 상관 없어"라며 소리쳤다.
그 시각 이무기(이태리)는 구신주에게 접근했고 구신주는 그가 데리고 온 고양이를 치료하다가 이무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신주는 이무기 앞에서 떨었고 구신주는 이내 칼 앞에 섰다. 그러자 이태리는 "그거 만지면 넌 죽어. 내가 지금 이연하고 꼬리 잡기 하는데.. 너 괜찮은 약점이냐"고 물었다.
이에 구신주는 "약점이 되느니 죽겠다. 죽여라. 안 무섭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무기는 구신주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속삭였다. 이어 이무기는 복혜자가 운영하는 한식당을 찾아갔다. 복혜자는 "왜 이연을 노리는 거냐. 이제 좀 편히 살려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무기는 "우리 둘 중 하나가 죽어야 완성되는 이야기다"라며 구신주에게 했던 것처럼 귓속말을 남겼다.

이후 이무기는 기유리(김용지)에게 접근했고 기유리에게 "죽이고 싶어"라고 암시를 걸었다. 결국 기유리는 자신을 기다리는 이랑(김범)에게 칼을 겨눴다. 예전 이랑이 자신을 지키는 법이라고 알려준 방식으로 이랑을 여러번 찔렀다.
이랑은 기유리를 보며 "네가 왜"라고 말한 뒤 쓰러졌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기유리는 이랑을 찌른 자신을 보며 "아니야. 내가 그런 게 아니야"라며 놀랐다.
이랑이 쓰러진 뒤 이랑 곁에 이연, 기유리, 구신주가 모였고 이연은 혼란스러워하는 기유리에게 "이무기가 너한테 암시를 건 거다. 작정하고 널 찾은 거야. 경고하고 싶었던 거지. 나한테. 사람을 믿지 않는 이랑이 유일하게 믿는 너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기유리가 "꽈리 어딨냐. 그거 몇개 쓰면 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연은 "그놈이 노리는 건 내 부제다. 왜 지아 부모 빼고는 사람으로 돌아오지 않는 걸까. 마치 꽈리를 쓰라는 것처럼. 꽈리 없이 이랑도 살릴 거고 이무기 잡을 거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유리는 이연의 말을 무시한 채 꽈리를 훔쳤지만 이랑에게 가져가기도 전에 꽈리가 시들자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