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 출산한 엄지원에 "6주後 부부관계 가능? 어이없어" 폭탄 발언 ('산후조리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17 05: 00

'산후조리원'에서 윤박이 엄지원에게 부부관계 대화 중 어이없는 웃음을 지은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 최윤희, 윤수민)'에서 현진(엄지원 분)이 도윤(윤박 분)을 향한 오해를 풀었다. 
이날 현진(엄지원 분)은 젖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혜숙(장혜진 분)의 도움으로 현진의 젖은 마사지로 풀었다.  그럼에도 현진은 '섹시한 속옷에 감춰져있던 나의 가슴은 아이에게 모유를 주는 젖이 되었다,이 동물적인 모습은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가장 자주 들켰다'면서 남편 도윤(윤박 분)이 이 모습을 목격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현진은 '난 그렇게 수치심을 잃어버린 채, 제 3의 성이 되고 있었다'며 점점 긴장하기 시작했다. 

은정(박하선 분)은 "와이프 임신하고 출산하는 시기, 바람피는 남자들 많아,특히 출산을 지켜본 남편은 더 그렇다"면서 "산후조리하는 시기가 부부사이의 터닝포인트, 이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어떤 부부와 부모가 되는지 결정된다"고 말했다. 
다음날 현진은 달라졌다. 남편 도윤 앞에서 원피스 자태로 나타났기 때문. 하지만 도윤은 현진의 모습에 별 다른 반응이 없었고, 현진은 화가 치밀었으나, 이내 은정이 '이 시기가 부부의 터닝포인트'라 했던 말을 떠올리며 이를 참았다. 
도윤과 현진은 함께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러 갔다. 이어 부부관계를 조심하라는 의사에 말에 도윤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고, 이를 포착한 현진의 마음을 복잡해졌다. 현진은 집으로 가는 중, 도윤에게 웃은 이유를 물었다. 자신을 더이상 여자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 하지만 현진은 이를 도윤에게 표현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 현진은 계속해서 도윤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도윤은 받지 않았다. 
이때, 현진이 병원에서 도윤을 발견했다. 도윤은 보행기를 부축하며 제대로 걷지 못 했다. 도윤은 사실 치질로 고생하고 있었던 것. 외도아닌 치질을 앓았던 것이다. 
다시 조리원으로 돌아와, 현진은 도윤에게 "6주 뒤 부부관계 가능하다는 말에 왜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냐"고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도윤은 "사실 어이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 얘기 들었을 때 아직도 6주나 참아야하나 생각했다, 당신 아픈데, 아픈 사람 앞에두고 그런 생각하는 내가 별로였다 내가 짐승같아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도윤의 예상 밖의 대답에 현진은 다시 미소를 되찾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