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김성규♥허신애 "결혼 3년차 관계 10번, 일주일 3번 원해"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1.17 06: 53

'애로부부' 김성규 허신애 부부가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개그맨 김성규, 뮤지컬 배우 허신애 부부가 출연했다. 
김성규 허신애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성규는 허신애의 첫인상에 대해 "오디션을 보러왔는데 첫 느낌이 너무 좋더라. 사실은 이성을 너무 많이 만나봤다. 말을 해보면 느낌이 있지 않나. 너무 좋더라"고 해 스튜디오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허신애는 "오빠가 한 번의 아픔이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고 요즘에는 흔하다고 하지만 만약에 이 사람과 만나게 된다면 정확하게 알아야하지 않겠나 싶었다. 그래서 이혼하게 된 속사정을 물었다. 그랬더니 정말 진지하게 세세하게 말해주더라. 상대를 비방하지 않고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 모습에 '사람 괜찮네'라고 생각했다"고 마음을 연 계기를 밝혔다.
김성규와 허신애는 그간 '애로부부'를 찾은 부부들 중 가장 많은 나이 차이를 자랑했다. 50살인 김성규와 38살인 허신애의 나이 차는 무려 12살. 이는 고민의 원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체력과 성욕이 맞지 않았던 것. 
고민의 주인공인 허신애는 "저를 너무 방치한다"며 "(결혼 3년 차에) 부부관계 횟수가 10번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손만 잡고 자는 부부다. 항상 아쉽다. 저는 일주일에 2~3번을 하고 싶다. 그런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까 스킨십을 온전히 누려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김성규와 관계 자체는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허신애는 "8월에 2번 했다. 경험하지 못한 느낌, 찌릿찌릿을 넘어서 온몸이 터지는 느낌이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했다.
하지만 허신애는 늘 관계 전 잠이 드는 김성규로 인해 속이 많이 상했다고. 특히 허신애는 김성규가 이벤트성 속옷을 보여주기 전 잠이 든 것도 모자라 다음날 아침 웃음을 터트린 일화를 폭로했다. 허신애는 "웃는 모습을 보니까 자존심이 상하더라. 제가 장난으로 다가가려고 하면 '전도사님. 왜 이러세요'라고 한다"며 속상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허신애는 "'오빠, 왜 나를 사랑 안 해줘?'라고 물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내 거잖아'라고 했다. 제가 다시 한번 시도를 했을 때 자라고 하더라. 그때 자존심은 이루 말할 수 없더라. 마음이 너무 아팠다. 너무 밝히는 여자처럼 그러니까 속이 상했다. 오빠를 등지고 그 다음부터 많이 울었다. 한 번 더 다가갔을 때 가슴 만져도 되냐고 물었다. 이게 부부끼리 할 소리냐. 별 반응도 없고 또 코 골면서 자더라. 너무 외로웠다"며 눈물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규도 김성규대로 속사정이 있었다. 김성규는 "나이 50에 애가 둘이다. 애가 16개월이다. 80세까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부터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냥 사랑만 할 수 없지 않냐.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고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신애의 쌓인 분노를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신애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불륜, 외도를 이해 못했다. 정말 화가 났다. 그런데 관계가 안 되다 보니까 그럴 수가 있겠구나 하고 그 마음이 이해되더라. 첫째 낳고부터 계속 생각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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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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