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에서 배우 장광이 출연해 남모를 속내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 에서는 본격적인 정리에 앞서 장광네 집을 구경했다. 물건을 정리하면서 오래된 캠코더가 나왔는데, 장광이 영화배우로 도전하던 당시 사용하던 캠코더 였다. 이에 영화 '도가니'에 출연을 결심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장광은 영화 '도가니'에서 현실적인 연기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영화에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영화 속에서 맡은 역할이 ‘미성년자들을 성폭행 하는 너무 악독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장광은 그시절을 떠올리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딸 미자는 “이 캠코더로 도가니에 나오는 한 장면을 일곱번 여덟번씩 촬영하셨다”며 “너무나 소중한 캠코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미자는 집에 바뀌기 전에 제작진과 한 인터뷰에서 “부모님께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며 “사실은 (집이) 부모님 위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딸 미자의 바람대로 엄마 전성애에게는 드레스룸이 생겼고, 아빠 장광에게는 개인 서재가 생겼다.
이에 미자는 “나의 짐으로 가득찬 방에서 힘들게 대본을 외우던 아빠가 생각난다”며 “그동안 (부모님께) 받기만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cje@osen.co.kr
[사진]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