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과 엄기준이 재회했다.
16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이 자신에게 이별을 고했던 주단태(엄기준)와 재회한 가운데 천서진의 남편 하윤철(윤종훈)이 아내의 외도를 눈치챘다.
이날 하윤철은 딸 하은별(최예빈)이 엄마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자 천서진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하윤철은 "이따 저녁 같이 하자"라고 말했고 천서진은 남편의 제안을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주단태는 앞서 천서진에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말했지만 하윤철이 천서진을 만나러 가는 것을 보고 질투를 느꼈다. 결국 주단태는 천서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제안했다. 천서진은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주단태로부터 '기다리겠다. 사랑해'라는 문자를 받고 결국 주단태를 선택했다.

천서진은 '아버지 긴급 호출이라 못 나갈 것 같다. 집에서 보자'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하윤철은 문자를 확인하고 장인어른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인은 "나는 아직 일하고 있다. 서진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 같은 날은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라"라고 말했다. 하윤철은 천서진이 아버지를 만나러 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천서진은 "무례하다. 마음대로 관계를 끊을 때는 언제고 이렇게 부르냐"라고 물었다. 이에 주단태는 "오늘 알았다.내가 좋아하는 천서진이 어떤 사람인지. 당신 앞에서 나는 가장 나다워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서진은 "나는 남자가 필요 없는 사람이다. 구색 맞춰 남편 데리고 사는 거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단태는 "당신은 하윤철에 절대 만족 못한다. 당신에게는 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우리 관계는 내가 결정한다. 헤어지는 것도 만나는 것도 내가 결정한다"라며 "그러니까 앞으로 까불지마 주단태"라며 입을 맞췄다.
한편, 심수련(이지아)은 주단태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었고 그가 양평의 한 펜션에서 천서진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묘한 미소를 보였다. 하윤철은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들어오는 천서진을 보고 분노에 치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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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