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최란♥이충희 "못받은 돈만 40억" 사기→유산..우여곡절 결혼 36년차[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1.17 06: 52

최란, 이충희 부부가 화려한 입담과 함께 각별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는 엄지공주 윤선아, 최란-이충희 부부가 출연했다.
최란-이충희 부부는 여배우X스타 농구선수 1호 커플이다. 결혼 36년차가 된 최란은 그동안 매일 20첩 반상을 차렸다고 토로했다.

최란♥이충희

최란은 “남편도 시아버지도 꼭 내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한다. 내가 하는 게 맛있다더라. 그럼 미쳐버린다”면서 “이젠 이런 내조를 포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미 최란은 내조의 여왕으로 정평이 나있는 바. 최란은 "B사의 최고급 자동차를 선물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최란은 이충희에게 1억을 선물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최란은 "감독은 성적이 안 나오면 감독 책임이 되지 않냐. 그러다 잘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충희는 "잘린 게 아니라 재계약을 안 한 것이다”라고 민망해했고, 최란은 "창단팀이 2년째 준우승까지 갔다. 잘하지 않았냐. 근데 왜 자른 거냐"라며 발끈했다. 이충희는 "재계약이 안 되니까 실업자가 됐다”라고 밝혔고, 최란은 "딱 1억을 생일 선물로 줬다"라고 고백했다.
최란♥이충희
또한 최란, 이충희는 연애 6개월만에 결혼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임신은 쉽지 않았고, 여러번의 유산 끝에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자연스럽게 막내 아들까지 얻었다.
최란은 “막내아들까지 낳은 뒤 시부모님이 명품 금장시계를 사주셨다”라며 “차도 바꿔달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란은 "남편이 대만에 선수생활을 할 때 넷째가 생겼는데 유산이 됐었다. 그런데 그때 남편이 손수 미역국을 끓여줬다.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란과 이충희는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도 고백했다. 최란은 “못받은 돈만 3~40억이 된다. 한 사람은 비행기 타고 날라가버렸다”라고 밝혔다. 이충희는 “둘 다 공인이니까 거절을 못한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란은 자신이 도움을 줬던 친한 동생에게 사기 당한 일화도 고백했다. 최란은 “친한 동생에게 유학간 딸을 맡기며 보증금 억대를 보냈다. 6개월 후 돌려준다고 했는데 답이 없더라. 결국 미국까지 갔다. 알고보니 보증금 자체가 필요 없는 것이었다. 그 동생이 생활비로 다 썼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최란, 이충희는 강호동이 차려준 20첩 밥상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강호동의 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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