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비타민' 김수찬 "사람이 건강해야 반려 동물도 건강한 법"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03 10: 17

가수 김수찬이 ‘펫 비타민’의 코너 ‘펫뷸런스’를 통해 유기 동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했다. 그리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찬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펫 비타민’에서 전현무, 한승연, 붐과 함께 MC를 맡고 있다.
김수찬은 ‘펫 비타민’을 통해 첫 지상파 고정 MC라는 기쁨을 안았다. 그는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17살 때 ‘전국노래자랑’으로 첫 선을 보였는데, 약 10년이 지난 후 데뷔를 한 방송사에서 첫 고정 MC를 제안해 주셔서 감회가 새로웠다. 특히 내가 반려견 은찬이를 키우고 있다는 걸 아시고 배려해 주셨고, ‘펫 비타민’을 통해 습자지 같이 얇은 지식에 깊이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KBS 예능 ‘펫비타민’ 김수찬 인터뷰./ dreamer@osen.co.kr

한승연도 인정하는 김수찬의 텐션. 김수찬은 높은 텐션으로 ‘펫 비타민’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있다. 또한 그는 수의사들과 함께 ‘도와줘요 펫뷸런스’ 코너를 이끌며 도움이 필요한 유기 동물을 진찰하고 치료하며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KBS 예능 ‘펫비타민’ 김수찬 인터뷰./ dreamer@osen.co.kr
약 두달 동안 ‘펫뷸런스’ 코너로 위기에 처한 반려 동물들을 구하고 있는 김수찬은 “책임감도 책임감이지만 진짜 유기 동물이 많다는 걸 느낀다. 많이 키우시는 만큼 많이 버리더라.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신 없으면 키우지 않으셨으면 한다.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렇게 많이 버리신다면 늘어나지 않는 게 낫다고 본다”며 “자신이 없거나 책임지지 않으실 거라면 시도조차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반려동물을 취미 삼아 키우실 바에는 그렇다는 말이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법적으로 강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품 사듯이 펫샵에서 반려동물을 산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우실 때 어떤 부분이 강화가 됐으면 한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KBS 예능 ‘펫비타민’ 김수찬 인터뷰./ dreamer@osen.co.kr
특히 김수찬은 ‘펫뷸런스’에서 만난 유기묘 보호소 소장님을 살뜰히 챙겨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는 “프로그램 취지를 보면 답이 나온다. 키우는 사람이 건강해야 반려 동물도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질은 같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있어야 반려 동물도 있고, 케어할 수 있다. 모든 출발점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유기묘들을 돌보느라 자신의 건강도 챙기지 못하는 소장님을 먼저 챙긴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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