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6관왕→임영웅x영탁 첫 참석..4일간 'MMA 2020' 대성공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2.06 13: 42

다양성∙파격 연출∙첨단 기술까지…시상식 새 역사 쓴 MMA 2020 성공적 마무리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가 다양한 장르, 역대급 연출, 첨단 기술 등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개최하는 대중음악시상식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이 대망의 본 공연을 지난 5일 개최했다. 이로써 총 4일간의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MMA 2020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기존의 여타 시상식에서 만날 수 없는 아티스트들의 초호화 라인업과 고퀄리티 콘텐츠들로 구성됐으며, 주류 음악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장르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국내 음악 시장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아티스트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완성됐다. 
우선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 창간 28주년 초특급 프로젝트 싱글 ‘RECONNECT’로 뭉친 잔나비 최정훈, 사이먼 도미닉, 코드 쿤스트가 MMA 2020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들은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공감할 만한 노랫말로 위로를 전하는 곡인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를 열창해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악 팬들과 아티스트들의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음악적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는 뮤직 페스티벌을 선사한다는 MMA 2020의 콘셉트 ‘Stay Closer in Music’에 어울리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영탁은 가수가 아닌 작곡가로서 송라이터상을 수상해 더 큰 의미를 남겼다. 실제로 영탁은 ‘읽씹 안읽씹’, ‘챔피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짝짝쿵짝’, ‘사랑의 카우보이’, ‘돈 때문이야’ 등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트로트 곡들을 직접 작곡한 바 있다. 
이어 ‘트로트 히어로’로 거듭난 임영웅은 이날 TOP10, 베스트 트로트상 총 2관왕을 달성하며 국민 가수로서의 입지를 증명하는 동시에, 전 국민을 대통합시킨 트로트의 위엄을 입증했다. 
특히 임영웅은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MMA 만의EX-3D 입체음향 기술까지 도입돼 감동이 극대화됐다. 임영웅이 팬들의 바로 곁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MMA의 기술 덕에 라이브를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없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같은 무대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을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발적 인기를 보여준 영탁, 정동원,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등 트롯맨6도 핫트렌드상을 품에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TOP10을 비롯해 댄스, 네티즌 인기상,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등 총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세계 음악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MMA 2020에서도 남다른 존재감과 영향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블랙스완’부터 ‘ON’, ‘Life Goes On’, ‘다이너마이트’까지 총 4곡의 무대를 선사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멤버들의 표정과 눈빛을 전세계 팬들에게 더 가까이 전달하는 MMA의 특별한 연출이 돋보여 전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무대였다.  
이번 MMA 2020은 본식에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에 걸쳐 MMA WEEK를 통해 공개된 다채로운 콘텐츠와 사전 시상으로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 또한 가요계에 숨어있는 영웅들을 조명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본 공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백예린은 장르상 알앤비 소울 부문을, 다비치는 발라드 부문, 아이유는 락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다모임(염따, 딥플로우, 팔로알토, 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은 랩 힙합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이어 인디 부문에는 볼빨간 사춘기가, OST 부문에는 조정석이 주인공으로 선정돼 각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많은 아티스트들이 한 해의 노고를 인정받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올해 MMA 2020은 아티스트들의 뒤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음악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을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 하다. 올해 신설된 세션상, 퍼포먼스 디렉터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안긴 것이다.
이처럼 MMA 2020은 음악 팬들과 아티스트가 하나되어 호흡하고 소통하는 축제였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는 많은 이들까지 감싸안으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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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MA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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