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이번엔 새로운 ‘부캐’ 유팡으로 변신한 가운데 자신과 똑닮은 도플갱어를 만났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새로운 ‘부캐’인 H&H 주식회사 대표 유팡으로 변신했다. 대북곤 데프콘과 김종벨 김종민과 함께 여러 사연을 받아 의뢰인들의 마음을 수취인들에게 고이 전달했다.
이들 중 초등학교 농구 강사인 남편을 둔 한 아내는 “남편이 사비로 체육관 대관할 정도로 자기의 일을 사랑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수업이 폐강돼 일이 끊겼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으로 배달 일을 시작했다”는 사연을 보냈다.
사연자는 “남편이 독하다고 불릴 정도로 하루도 안 쉰다. 물욕이 없어서 아들을 위해서만 뭘 산다. 그러니 대신 선물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고 유재석, 데프콘, 김종민은 따뜻한 부부의 사연에 감동했다.
그런데 이들 부부의 사진을 본 유재석은 깜짝 놀랐다. 남편이 자신과 몹시 닮았기 때문. 유재석은 “안경 벗고 내가 찍은 줄 알았다. 내가 찍은 사진인 줄”이라고 감탄했고 추가로 공개된 사진 역시 똑닮았다.
이후 그는 수취인을 직접 대면했다. 유재석과 똑같은 모자를 쓰자 사연자의 남편은 더욱 닮은 얼굴이었다. 두 사람 다 마주보면서 헛웃음을 지을 정도. 시청자들 역시 도플갱어 같은 둘의 투샷에 배꼽을 잡고 웃었다.
감동도 있었다. 유재석은 “저 역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지만 정근 씨 이야기를 들으니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내의 편지를 읽은 남편은 “놀랍고 기쁘게 해줘서 고맙다. 행복하게 잘 지내도록 노력할게”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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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