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스테파니, 'My Name' 무대에 보아 기립박수 "역시는 역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2.06 11: 08

 하늘이 내린 춤 '천무(天舞)' 스테파니가 '불후의 명곡'에서 지난 4일 발매한 발라드곡 'Love Pain'과는 상반된 역대급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아티스트 보아'편이 꾸려진 가운데 최근 '종합예술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테파니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스테파니는 어린 시절 보아의 'VALENTI(발렌티)'로 SM과 계약했다는 토크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즉석에서 발렌티 춤을 보여달라는 MC들의 요청에 스테파니는 주저 없이 음악에 맞춰 완벽하게 춤을 소화해 출연진의 환호성과 함께 '역시 스테파니'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발매 당시 반전 넘치는 섹시한 이미지와 골반털기춤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던 보아의 'My Name'을 스테파니 본인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15년 전 보아 언니와 일본 숙소에서 함께 지냈었던 기억이 난다. 보아 언니에게 선물 같은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고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음악이 시작되자 그녀는 눈을 뗄 수 없는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표현으로 보는 이들을 전율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먼저 스테파니는 화려한 단상에 섹시하게 앉아 노래를 시작, 도입부부터 숨 막히게 하는 섹시한 웨이브와 그루비한 보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단상에 내려온 그녀는 중반부 퍼포먼스를 시작했고 무대가 진행될수록 점차 카리스마를 더하는 눈빛과 자신만의 에너지로 음악을 완벽히 소화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스테파니는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혹적인 음색 그리고 좌중을 압도하는 마성의 무대 매너까지 자랑했다.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그녀의 무대를 본 보아는 무대가 끝나자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스테파니양의 춤에 대해서는 너무 아름다운 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여전히 15년이 흐른 지금도 무대 위에서 멋진 춤을 보여줘서 고마웠고 20대 초반 일본에서 함께 힘들었던 기억이 나 뭉클해지는 무대였던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스테파니는 발레, 강연, MC 등 대중예술 및 순수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만능엔터테이너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4일 자신이 직접 앨범 콘셉트부터 작사&작곡까지 전 과정을 프로듀싱한 신곡 'Love Pain'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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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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