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테알못이었던 테린이 김동현과 양세형이 간식차에 이어 밥차까지 대결을 펼쳤다. 이형택 팀이 전미라는 테니스 사부로 활약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전미라, 이형택이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오늘은 어떤 멤버의 맞춤 사부일지 알아보자"라면서 VCR을 준비했다. 바로 김동현의 집 모습이었다.
김동현은 독서하는 모습으로 깜짝 등장하면서 "운동할 때와 달리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 않나, 대화할 때 말이 끊겨,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기위해 책 읽기를 시작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김동현은 "한 장 읽으니 졸리다"며 아들 단우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어 김동현의 주니어인 김단우가 깜짝 등장하자, 이승기는 "유전자 똑같이 물려받았다"며 신기해했다.
계속해서 김동현은 최근 관심사라고 하며 테니스장을 찾았다. 테니스 메이트 양세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스포츠 마니아인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가 테니스라면서 넘치는 자신감을 안고 대결을 펼쳤다. 알고보니 간식차 내기였다. 진 사람이 이긴사람의 사진을 걸고 간식차를 걸었던 비하인드가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은 "스포츠 스타 수입1위는 축구와 농구가 아닌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라면서 "1년 수입이 약 1290억원, 한 달 수입이 100억원, US오픈 상금은 600억원이다"면서 "선수가 차고 다니는 시계가격만 10~12억원"이라며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개인 스포츠라 했다.

심지어 페더러와 나달의 경기료는 최저 입장료가 1000만원 넘었다고. 이승기는 "금으로 된 밥을 주는 거냐"며 깜짝,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고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특별히 테니스 레전드 사부님들을 만나봤다. 두 팀으로 나눠 테니스 오픈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 테니스의 전설인 사부들이 등장했다. 바로 윤종신의 아내이자 테니스의 전설인 전미라 선수, 그리고 이형택이었다.
전미라는 대한민국 최연소 기록으로 세계 테니스 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만큼 '최초'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라 소개했다. 게다가 주니어때 세계랭킹 2위를 달성했다고.
특히 전미라 등장에 이승기는 "얼마 전에 종신이 형 만났는데"라며 반가워하면서 은퇴한지 17년 차임에도 현역 못지않은 플레이라며 놀라워했다. 양세형도 "얼마 전 SNS를 보니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 중, 요즘 수강생이 몰린다고 하더라"고 하자, 전미라는 "요즘 테니스가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으로 미소 지었다.
이형택과 전미라는 테니스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매너, 매너 스포츠"라면서 "19세기때부터 격식을 차렸다, 턱시도를 입고 시작한 신사 스포츠"라고 전했다.

모두 테니스에 대해 더욱 흥미로워진 가운데, 김동현과 양세형 팀으로 나뉘어 테니스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이승기, 신성록은 김동현 팀을, 양세형과 차은우가 한 팀이 되었다. 이형택과 전미라는 각각 '헝그리'와 '해피' 정신을 강조하며 테니스를 즐기라고 조언했다.
간식차에 이어 밥차내기로 이어진 가운데, 라켓 대신 '삽'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전미라는 포핸드 스트로크를, 이형택은 백핸드 스트로크 기술을 전수했다. 전미라부터 이형택이 자세하게 포즈부터 설명하자, 멤버들도 점점 테니스 매력에 빠져들었다.
먼저 차은우부터 개인훈련을 하게 됐다. 좋은 자세부터 스윙까지 완벽하게 하자, 두 사부는 "은우 잘 한다"면서 놀라워했다. 운동신경이 타고났다고. 또 한 번 활약한 차은우였다.
다음은 김동현이 훈련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스윙이 엇나가자 전미라는 마치 강아지에게 복종을 부르는 듯한 "기다려"란 주술로 폭소를 안겼다. 이어 양세형도 도전, 회전을 걸고 들어오는 공도 완벽하게 쳐냈다.
다음은 연예계 만능 스포츠맨인 이승기가 도전, 예상과 달리 계속해서 공이 엇나갔다. 모두 "운동천재 이승기도 못하는 운동이 있다"며 놀라워했다.

이형택은 "우리 팀 지겠는데?"라고 걱정하며 김동현팀의 승리를 위해 필살기 속성과외를 돌입했다. 전미라도 차은우, 양세형과 훈련에 돌입했고, 에이스팀답게 실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드디어 경기시작을 알렸다. 모두 비장한 각오로 등장, 이형택과 전미라는 라켓대신 복불복으로 주걱, 후라이팬으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먼저 이형택이 있는 김동현 팀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은우가 서브를 마스터하며 무섭게 득점을 따라갔다.
양쪽 모두 치열한 두뇌싸움으로 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김동현팀의 이형택은 주걱의 늪에 빠졌다. 같은 팀인 이승기는 "자만하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연이은 실책을 이어갔고, 김동현은 "주걱 제발 적응하셔라"며 열을 올려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과 김동현 팀의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할 때,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급기야 김동현은 역전까지 하며 축제 분위기가 됐다. 김동현은 "사자의 눈"이라 말하며 활약, 경기 흐름을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차은우가 완전히 감을 잡고 말았고 양세형과의 호흡도 잘 맞기 시작, 4점이나 앞서고 말았다. 급기야 김동현은 "실력차이가 난다"면서 자존심을 버리고 3인으로 경기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공이 어깨에 맞고 말았고, 사부들은 "부끄럽다"며 경기관람을 거부해 폭소하게 했다.
결국 딱밤맞기로 다시 경기를 재개, 마지막 기회만 남았으나 또 다시 김동현 팀이 실책하고 말았다. 승리는 전미라팀인 차은우와 양세형에게 돌아갔다. 약속대로 이형택과 김동현팀이 밥차에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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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